-
[고미숙의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⑨] 자본의 황혼, 몰락의 에티카
개인이든 국가든 몰락할 때 품격의 진가 드러나…규모는 줄이고 소비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필요영화 는 미세먼지가 지구를 덮치는 상황을 그렸다. 창궐하는 미세먼지는 자본의 유동성
-
[이달의 책] 인생풍경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0월 주제는 ‘인생풍경’입니다. 40년 가까이 시를 써온 이성복 시인의 시론(詩論)집, 전후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 가토 슈이치(加藤周
-
잦은 항공여행이 부럽다고?
매주 비행기를 타고 먼 도시로 통근하는 컨설턴트.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수시로 비행기에 오르는 기업체 간부. 그 밖에 직업상 끊임없이 항공여행이 필요한 사람들
-
“푸처핸접!” 구호가 떨어진다, 젊음이 요동친다 … 클럽, 문화를 넘어 이젠 산업이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제일모직이 캐주얼 브랜드를 공동 설립했다. 더 눈길을 끈 건 브랜드 론칭 장소가 서울 강남클럽 ‘옥타곤’이었단 점이다. 요즘 클럽에선 패션쇼·모터쇼도
-
“푸처핸접!” 구호가 떨어진다, 젊음이 요동친다 … 클럽, 문화를 넘어 이젠 산업이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제일모직이 캐주얼 브랜드를 공동 설립했다. 더 눈길을 끈 건 브랜드 론칭 장소가 서울 강남클럽 ‘옥타곤’이었단 점이다. 요즘 클럽에선 패션쇼·모터쇼도 열
-
[명의 6회 풀영상] 김영훈 교수 "부정맥, 악성은 자칫하면 급사 위험…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생활습관을 고쳐주는 고마운 부정맥이 있는가 하면, 생명을 단번에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부정맥도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장내과 김영훈 교수의 말이다. 이번 ‘명의가 본
-
외국인도 홀릴 만큼 우리 ‘옹녀’ 매력있어요
옹녀가 파리에 나들이 간다.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이하 ‘옹녀’)가 ‘세계 공연 예술의 심장’이라 불리는 테아트르 드 라 빌(Théâtre de la Ville)의 내년도
-
[100호 특집] 선물을 드립니다
1969년 창간해 한 세대를 풍미했던 월간 소년중앙을 기억하시나요? 중앙일보는 소년중앙의 전통을 이어받아 2013년 4월 1일 10대가 보는 주간 신문 ‘소년중앙 위클리’로 재창
-
두근두근, 어질어질 … 뇌졸중 위험 신호죠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구자성 교수가 환자에게 24시간 심전도를 측정하는 홀터 모니터링 검사기를 달고 있다. 심방세동 환자(위에 있는 그래프)는 심장리듬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해
-
[길 위의 인문학] 누드 글쓰기, 내 운명 찾는 최고의 내비게이션
일러스트 강일구 양력 1월 1일은 한참 지났고 음력 1월 1일은 아직 좀 남았다. 그러나 진짜 새해는 입춘부터다. 1년 365일을 총 24개의 마디-입춘부터 대한까지-로 구획하는
-
‘누드글쓰기’는 운명 탐구 최고의 내비게이션
운명은 결국 스스로 찾아내야 운세 의존하면 요행심만 커져 진솔하게 말하는 글쓰기 통해 자신의 팔자 모두 까발려내면 비로소 ‘인생극장’ 알 수 있어 운명론은 수행과 지혜로 귀결 ‘장
-
[길 위의 인문학] 불금·치맥·핫·섹시 … 노동보다 격렬한 우리의 휴식
일러스트 강일구 최근 인문학 붐이 일어나면서 강의 무대도 다양해졌다. 주부에서 청년백수,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참여계층의 폭도 넓어졌을 뿐더러 주제도 각양각색으로 분화
-
여행자보험 들고 병력 적은 영문 명찰 챙기세요
중노년층의 발걸음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5년간(2009~2013) 50대 이상 해외여행객은 해마다 평균 8% 이상 증가했다. 20대(3.7%)·30대(5.3%)·40대
-
[장성규의 알몸 다이어트 ⑪] 시꺼먼스! 시꺼먼스!
다이어트 11주차 그러니까, 팔랑귀가 문제였다. 대한민국에서 “몸 좀 된다”하는 남자들이 나간다는 쿨가이(cool guy) 대회. 본선 도전을 준비한다는 도전자를 만났다. 국가대표
-
"골프는 수학시험과 비슷 … 한번 내린 결정 바꾸면 틀린 경우 많아"
16세의 프로골퍼 리디아 고는 “탤런트 김수현 오빠와 같이 골프를 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사진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2013 US여자오픈 출전 당시의
-
[책과 지식] 달리기에 대한 사색 … 내 안의 자유 얻었다
철학자가 달린다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추수밭 276쪽, 1만5000원 장거리 달리기의 첫 기억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이다. 다니던 학교에서 멀리 이사를 가는 바람에 아침
-
고혈압·당뇨 환자, 폭염 때 한낮 외출 삼가야
폭염의 기세가 무섭다. 말복이 지났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섭씨 30도를 웃돌고 있다.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염은 의학적으로 심한 정신적
-
고혈압·당뇨 환자, 폭염 때 한낮 외출 삼가야
고려대구로병원 폭염의 기세가 무섭다. 말복이 지났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섭씨 30도를 웃돌고 있다.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염은 의학적
-
드럼 치는 호성, 노래 부른 범수 … 무대 위엔 장애 없었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평창 스페셜 뮤직페스티벌’에서 지적장애인들이 음악 경연을 펼쳤다. 경연에서 수상한 지적장애인들과 나경원 추진위원장(왼쪽 아홉째),
-
[유태우의 서금요법] 동안 효과 포인트는 A8·12·E8, I2 …
요즘 동안 열풍에 어르신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보툴리눔 주사나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분도 크게 늘고 있다. 문제는 피부관리가 단순히 얼굴에 국한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얼
-
시차로 괴로울 땐 햇빛·청색 LED가 특효약
시침이 없는 시계는 망가진 시계다. 그처럼 사람도 외부 시간을 느끼는 시간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우울증이 나타난다. 김은기 새벽에 전화가 울리면 뭔가 큰일이 났나 싶어 전화 받
-
"와파린 시대는 이제 끝났다"
캐나다 델하우지대학 심장내과 제프나 라이프 콕스 교수 심장의 또 다른 이름은 생명이다. 평생동안 한 번도 쉬지 않는다. 하루 온종일 10만 번 이상 일정한 리듬과 속도에 맞춰 혈
-
현실과 이상 사이 그 어디쯤 있는 옥스브리지 특별반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이 일흔 살에 발표한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북부의 지극히 평범한 남자 고등학교 옥스브리지(옥스퍼드+케임브리지) 입시 특별반 아이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선
-
[삶의 향기] 섬진강 첫 매화를 기다리며
이원규시인 섬진강이 꽁꽁 얼었다. 올겨울 들어 두 번째다. 따뜻한 남쪽나라 하동군 화개동천이 마치 빙하기처럼 추울진대 중·북부 지역은 오죽하랴. 마치 ‘북쪽의 대한이 남쪽 소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