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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이낙연 총리 눈물샘 자극하는 한사람
7월17일에 정부 서울청사에 있는 이낙연 총리 집무실을 스케치했다. 취임 초였고 당장 꺼야할 불이 많아 대중매체를 만나지 않고 있을 때였다. 마침 서울대 총동창신문 인터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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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새로운 책 세상 연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북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연구소 삼례책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정병규 책박물관디자인 17년’전의 포스터와 함께한 정병규 한글연구소장. 검은 마스킹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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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충제와 생리대 위험 과장, 불안감 키우지 말아야
━ 중앙일보 독자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위원 72명) 하반기 정기회의가 최근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에서 각각 열렸다. 이정민 편집국장, 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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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 서재 그림에 미국 미술계 ‘깜짝’
━ “한국 민화의 세계화” 평가 받은 책거리 순회전 1년 책거리, 종이에 채색, 8폭 병풍(전체 100x320cm) 부분, 성옥기념관 소장, 사진 현대화랑 홍경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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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강국’ 일본마저…전국 지자체 22%서 서점 사라져
한때 인구당 서점 수가 세계 2위였던 일본에서 서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과거 '서점 강국'으로 불렸던 일본에서 서점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전국 기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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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뉴스 소비의 한국적 창의성
이상언 사회2부장피곤함이 조금도 없어 보이는 얼굴로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을 맞은 뒤 커피 기계로 발걸음을 가볍게 옮긴다. 사랑의 기쁨에 빠진 주인공을 표현하는 영화 장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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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드 결정 직후 한·중 관계 최악 “25년 로맨스는 거품”
# 2014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방한은 성공적이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가깝다”며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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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5주년]사드로 깨진 25년 ‘거품 로맨스’...냉정한 현실 인식하는 '축복'으로
#지난 2014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첫 방한은 성공적이었다. 한·중 정상회담 직후 4330자에 이르는 한·중 공동성명과 부속서를 채택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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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듣는 짧은 시
청사 안광석의 전각 ‘월하탕주(月下?舟)’, 6.0×6.0 cm,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월하탕주(月下盪舟). 달 아래 배를 젓는다. 이야기는 오른쪽 위에서 시작한다. 달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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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모르는 방식으로”
소설가 김애란씨. 상실의 고통에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주로 그린소설집『바깥은 여름』을 냈다.[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눈물과 감동이 부족해 메마른 날들을 보내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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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소설집 낸 김애란 "모르는 이야기, 모르는 방식으로 쓰고 싶었다"
소설가 김애란씨. 상실의 고통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주로 그린 소설집『바깥은 여름』을 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눈물과 감동이 부족한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소설가 김애란(37)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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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끊임없이 흐르고 흔들리고 … 기성세대는 멀미나는 인터넷 여론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한다. 그만큼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 이유가 있다. 그것은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조류와 파도처럼 인터넷에선 깊은 물길의 흐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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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김정은의 마지막 파노라마
이영종통일전문기자·통일문화연구소장 ‘원산 갈마반도 10시’.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동선에 시간까지 노출한 건 이례적이다. 김정은이 참석한 지난 25일 군 창건 85주년 타격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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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고서 수집은 블랙홀 … 젊어서 번 돈 수백억 몽땅 바쳤죠
━ 고서 10만 권 모은 여승구 화봉문고 대표 “귀중한 고서(古書)를 10만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첫머리로 그의 공적을 꺼내 들자 여승구(82) 화봉문고 대표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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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일간 신문' 조보 추정 문서 발견
경북 영천시 용화사 지봉스님이 공개한 1577년 음력 11월 23일자 조보. 전날 밤의 날씨와 별자리에 대한 기록이 적혀 있다. 영천=김정석기자 『조선왕조실록』 기록에만 언급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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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남은 '무한도전' 김태호 PD 공채 면접 복장
김태호 PD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과거 면접 복장과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호 PD MBC 입사 면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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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팔뚝만한 붓으로 ‘광화문’ 일필휘지
어른 팔뚝만한 붓을 거머쥔 두 손에 기가 모이니 종이를 뚫을 듯하다. 원로 서예가 유천(攸川) 이동익(77)씨는 들통에 그득 담긴 먹에 큰 붓을 담근 뒤 숨을 고르고서 ‘빛 광(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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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 이동익의 광화문 현판에 1000만 시민의 기운 담겼네
어른 팔뚝만한 붓을 거머쥔 두 손에 기가 모이니 종이를 뚫을 듯하다.원로 서예가 유천(攸川) 이동익(77)씨는 들통에 그득 담긴 먹에 큰 붓을 담근 뒤 숨을 고르고서 ‘빛 광(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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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냈다 안기부서 3박4일 조사받아”
돋보기를 든 정해렴 대표. 해지도록 사전을 들추며 보낸 반세기 편집 인생이다. [사진 한울]“공판타자(활자판에 활자를 늘어놓고 한 글자씩 찾아 원지에 찍은 후 등사하는 기법)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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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독자위원회 2016년 하반기 정기회의] “지면은 깊이 있게, 디지털은 젊게…대학생 모니터단 구성하자”
━ 중앙일보에 바란다 중앙일보 독자위원들은 더 품질 좋은 콘텐트 발굴을 위해 아이디어와 애정 어린 조언을 쏟아냈다. ‘디지털 스페셜’ 등 잘 만든 콘텐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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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사랑
명조체라는 글꼴이 ‘명나라 때 글씨체’를 뜻한다는 것을 한참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 원래 한자 글자체였는데, 한글 궁체가 그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한글 명조체라는 이름이 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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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없던 시절, 글꼴 만든 두 ‘최고집’
“글자란 사상이나 뜻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읽는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글자가 디자인되어야 한다. 글자를 하나하나 쓴다는 것은 예술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글씨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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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화려해진 시…삶에 지친 가족·일상 그린 소설
시는 화려해지고 단편소설은 일상이 화두였다. 4일 예심을 마친 올해 중앙신인문학상 응모작들의 특징이다. 소설은 1052편 접수됐다. 왼쪽부터 문태준·정끝별·이신조·윤이형·전성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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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신문 등 구독료 연 30만원 소득공제 추진”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재선·인천 남동을) 의원이 신문·주간지의 구독료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도록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2일 “주요 일간지와 지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