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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내 인생은 딩동댕" 설날 울린 95세 현역 '송해 쏭'
KBS 2TV 설 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방송 캡처] “눈도 맞고 비도 맞고 앞만 보고 달려왔었네(…) 괜찮아 이만하면 괜찮아 내 인생 딩동댕이야.”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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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바랬어도, 스타는 살아있었다
테너 호세 카레라스는 2008년 9월 공연에 이어 채 1년도 안 돼 다시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청중은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난 듯 그와 그의 음성을 반겼다. 고양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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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9. 이별과 재회
▶ 유랑극단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바람처럼 모였다가, 바람처럼 헤어졌다. 사진은 내가 1975년에 출연한 영화의 한 장면. 이튿날 저녁이었다. 어머니는 최수경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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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그녀는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자신의 침을 발라서는 내 얼굴을 대충 닦았다. 이상한 냄새와 함께 한동안 불쾌한 기분이 가시질 않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내 손목을 이끌고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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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꿈] 4. 멕시코-다면체의 얼굴
멕시코시티 국립예술궁전에서 관람한 민속무용극은 우리 일행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각 지방의 민속춤으로 그 지방의 역사와 풍속을 표현하는 뮤지컬 비슷한 것이었는데, 장면마다 색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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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공연]배삼룡·남진 등 왕년스타 한자리
배삼룡.홍해.남춘.현인.남일해.은방울자매.남진.문주란 등. 한국 현대 코미디.가요사를 빛낸 연예인 30여명이 한무대에 선다. 서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악극.버라이어티쇼 '그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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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이윤택 작·연출 '눈물의 여왕'
지난 27일부터 공연중인 대중가극 '눈물의 여왕' (이윤택 작.연출) 은 두가지 점에서 관객을 '배반' 한다. 하나는 대중의 정서를 몇 단계 뛰어넘다 소화불량에 걸린 고급화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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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할땐 눈물이 묘약…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 때아닌 호황
신파 (新派)가 돌아왔다. 우리네 서민 곁으로 돌아왔다. 1910년대 가난에 찌들고 나라마저 잃은 설움을 눈물로 달래주던 그 신파가 우리 어머니.아버지 품으로 되돌아왔다. 그 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