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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기자의 현장 르포] 미안하다 못난 어른이라서
‘미안합니다. 못난 어른이라서….’ 25일 진도 팽목항 상황실 앞. 3m가량의 게시판에 빼곡히 붙어있는 메모에는 어른들의 미안함이 가득했다. 이들은 지켜주지 못한 어린 학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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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기자는 고은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사랑해
“이놈들이 자기 방에서 꼼짝 않아도, 이름만 부르는데도 화를 내도, 별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요구를 해와도 그냥 이렇게 건강하게 잘 먹고 학교 잘 갔다 오는 것만으로 이놈들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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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인양 지원 해상크레인 철수
[사진 김성광 기자] 세월호 인양을 위해 사고 해역에 투입됐던 해상크레인이 전부 철수했다. 사고 해상에 투입된 지 열흘만이다. 구조작업 지연과 기상악화로 해경의 요청이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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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소조기 끝나고 수색 난항 빠져…5층 진입 시도 예정
[사진 김성광 기자] 선체 내부 부유물과 기상 여건 악화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민·관·군 합동수색팀이 28일 그동안 수색에서 제외했던 5층 진입을 시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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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실종자 가족 동의하면 절단기·폭약 사용 검토"
[앵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3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서 현재까지 집계 상황, 그리고 오늘(28일) 수색작업과 관련한 소식, 좀 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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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세월호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대형선박 선장을 거친 뒤 선주(船主)로 변신한 두 분을 만났다. 세월호 참사가 하도 기가 막히고 원인이 궁금해서다. 침통한 표정의 두 사람 이야기는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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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기도, 벌기도 죄스러워” … 소비자도 시장도 조용
#26일 낮 서울 회현동 남대문시장. 가방과 기념품·옷가게 등이 늘어선 대로가 차분하다. 평소 같으면 호객과 흥정 소리로 시끌벅적했을 거리다. 손님이 들어서면 그제야 “네, 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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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허둥지둥 빈손 출동, 망치·줄사다리만 있었어도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27일로 12일째. 현장에서는 아직도 생존자 수색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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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면 장례 치를 줄 알았어요 … 공직자 아니면 이것저것 알아볼 텐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전수영(25·가운데 검은 옷)씨가 지난해 스승의 날, 반 학생들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는 모습. [전수영씨 페이스북] 지난 25일 밤 진도 팽목항. 전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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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기도, 벌기도 죄스러워” … 소비자도 시장도 조용
지난주 평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의 한 백화점 매장. 세월호 사건 여파로 유통업체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 [뉴스1] 관련기사 탈출 선장 이준석, 2003년에도 맹골수도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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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허둥지둥 빈손 출동, 망치·줄사다리만 있었어도 …
관련기사 탈출 선장 이준석, 2003년에도 맹골수도서 사고 이준석 부인 “죄인이 무슨 말하나” … 자택 비우고 지인집에 30분 간격 검은 리무진 … 주민들, 내 자식 보내듯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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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면 장례 치를 줄 알았어요 … 공직자 아니면 이것저것 알아볼 텐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전수영(25·가운데 검은 옷)씨가 지난해 스승의 날, 반 학생들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는 모습. [전수영씨 페이스북] 관련기사 탈출 선장 이준석,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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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선장 이준석, 2003년에도 맹골수도서 사고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문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빼곡하다. 26일 한 남성이 그 앞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로이터] 세월호 선장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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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선장 이준석, 2003년에도 맹골수도서 사고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문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빼곡하다. 26일 한 남성이 그 앞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로이터] 관련기사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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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물 차오르자 아이들은 오른쪽 객실로 피신했다"
세월호에 탔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며 물이 차오르자 반대편인 오른쪽 객실로 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구조·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해군 김진황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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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가 개조 (3) 시늉에 그칠 '국가개조'라면 접어라
세월호 참상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침몰 당시 배에서 119로 첫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의 시신이 인양됐다. “살려주세요” 했던 학생의 애원을 우리는 들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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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다시 거칠어진다는데 … 왜 너만 안 돌아오니"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왼쪽부터)이 24일 오후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가족들은 이 장관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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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30분 넘기지 말라지만, 실종자 가족 생각하면 … "
사고 발생 9일째이자 비교적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24일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 수색 이 계속됐다. 민간 잠수사(머구리)가 잠수를 하기 전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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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국 요구한 구조장비 보낼 것"
중국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해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사진) 국가주석은 2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측 요구에 따라 중국이 구조설비를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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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TV, 시신 노출 논란 … 일부 가족들 부검 요청
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요청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더딘 구조작업에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 혹시 구조할 수 있지는 않았는지, 부검을 통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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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TV, 시신 노출 논란 … 일부 가족들 부검 요청
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요청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더딘 구조작업에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들의 일부가, 혹시 구조할 수 있지는 않았는지, 부검을 통해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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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21명 … 다리 6개 '게 로봇' 수색 투입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2일 실종자 다수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4층 수색에 집중했다. 구조·수색 작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인 잠수부 755명을 동원했다.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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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인양 쉽지 않아 … "중국 3만t급 미리 임대를"
21일 크레인이 보이는 사고해역에 배치된 독도함에서 미 해군 헬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사고해역에서 공동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미 국방부] 세월호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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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인양 … '신원 미확인' 게시판에 가족들 몰려
22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 마련된 상황본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의 특징이 적힌 안내판을 보고 있다. [뉴스1] 22일 오후 3시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