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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관 하나 생겼을 뿐인데 울산이 뜨겁다
서울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 최근 이곳에 가봤다면 ‘전자융합예술의 선구자’라는 알도 탐벨리니(1930~2020) 작품 앞에서 잠시 넋을 잃어봤을 것이다. 전시장 안에 발을 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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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시민이 반겼다, 개관하자마자 '명소' 된 울산시립미술관
알도 탐벨리니,'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들이다'. 2020, Immersive Video,10분 40초. [사진 이은주] 서울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 요즘 이곳에 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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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내겐 하루하루가 월요일...쉼 없이 작업하는 삶 감사”
장샤오강은 ’작품에 담고 싶은 것은 과거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미래로 나가야 하는가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는 주말 없이 작업한다. 내겐 하루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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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로봇이 공존하는 세상, 참 난해한 상상
‘비참한 기계’. 슬로베니아 출신의 과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스펠라 페트릭의 작품이다. [사진 백남준아트센터] 세 개의 스크린에 각기 다른 물건이 번갈아 등장한다. 유럽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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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 생명체와 기계는 어떻게 공생하게 될까
'!미디엔그룹 비트닉'의 '무작위 다크넷 구매자-봇 컬렉션'(2014-2016) 사진=이후남 기자 '!미디엔그룹 비트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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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한류 열었다 … 기존 가치 넘어 새 비전 제시
서진석(46)씨는 큐레이터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부터 줄기차게 미술기획자로 일해 왔다. 전시 개념을 잡고 작가를 모아 적절한 공간과 시간 속에 작품과 콘텐트를 배치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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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문화 즐기고 싶은 샐러리 맨 마음 읽었다, 밤에도 여는 모리미술관
모리미술관 난조 후미오 관장사람들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남자를 찾아가라.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의 모리미술관(森美術館)을 이끌고 있는 난조 후미오(南條史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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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들이 있어 한국미술, 풍부해진다
이들이 있어 한국 미술은 풍요롭다. 우선 물리학 등 과학이론에 기반한 조각을 선보이는 김주현(44)씨, 페미니즘부터 거대 서사 담론까지 선 굵은 주제로 세계를 누비는 설치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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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미술계 판도 바꾼 ‘대안 공간’ 10년
1999년 2월 서울 홍대 앞 유흥가 상가건물 2층에 ‘루프(Loop)’라는 간판이 내걸렸다. 김은영·정수진 등 젊은 작가들이 이곳 198㎡(60평) 공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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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대전] 낯설다 … 새롭다 … 힘있다 !
판화 병풍에 둘러싸여 있으면 풍경이 온전히 내 것이다. 고자영(37·여)씨의 ‘헤이리 다리가 있는 정원’이다. 석판·목판·수성목판 등 다양한 판화 기법으로 마음 속 공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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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그림동네에선] 미술, 예술·자본 ‘건전한 결합’ 돈을 이야기하다
2005년부터 3년 새 연간 미술품 경매 총액만 열 배 이상 늘었다는 미술시장 활황세 얘기는 국내에서 더이상 뉴스거리도 아니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세계적 미술지 ‘아트포럼’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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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술, 목소리를 높이자"
▶ 김기라(한국)씨의 작품 ‘아름답게 하다’. '세계화와 국제 비엔날레 시스템의 정착'으로 요약되는 오늘의 미술계에서 아시아 현대미술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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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뚜렷한 한국미술에 기대 커"
자기 작품처럼 알록달록한 웃도리를 입은 작가 최정화(42)씨가 앞장서고, 그 뒤를 검은 옷차림의 남녀 세 명이 따랐다. 20일 오후 9시쯤, 서울 삼청동 달동네로 오르는 길은 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