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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원 교수가 본 김민환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
김민환의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처음 접하였을 때 나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연상했다. 그러나 읽으면서 떠오르는 것은 최인훈의 〈광장〉이었다. 그러나 그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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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속 실크로드 DNA, 한류로드로 이어 가야 ”
최정동 기자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외적으로 학계와 정치권의 담론이 잇따르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문명 교류 통로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크로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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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한국과 아시아주의
김환영중앙SUNDAY 사회에디터 최근 중동·이슬람권에서 부는 민주화 바람을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에 대한 일격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문학이론가 에드워드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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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연의 도도한 울림-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 (손경민)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연에 숨겨져 있는 보다 낯설고 광대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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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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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민족주의·탈민족주의는 결국 '공범' 관계?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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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를 知의 세계로] 4. 정치·사회
연구 공간 '수유+너머'가 권하는 정치.사회 분야의 책 5권은 청년 지식인들의 자기 성찰과 반란, 자유의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지식사회가 생산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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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주의와 남북관계'등 40代 진보학자 연구서 봇물
40대 전후 중견학자들이 지난 10여년간의 연구성과를 단행본으로 묶거나 학위논문을 출간하는 일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 80년대 이후 소장진보학자들로서 실천적인 주제를 놓고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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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문과 조동일 교수
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보편적.거시적 이론이.죽은 개'취급당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거시이론을 만들고자 머리를 싸매고 있는 사람.그것도 인문주의 본토인 유럽이 아니라.극동'의 한 귀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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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권과 사랑에 바탕 둬야
세계 46개국 시인 7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22∼26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서울세계 시인 대회에서는 시를 통해 세계평화를 모색키 위한 주제논문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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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
이달에도 엄청나게 많은 새 작품들을 읽었다. 풀빛사에서 나온 양성우의 『낙화』, 강은교의『붉은 강』, 김준태의 『국밥과 희망』,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같은 시집들을 비롯하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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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의 과제|한국 시인 협회|한국 시인 협회 「세미나」
한국 시인 협회는 23, 24일 양일간 공주 동학산장에서 「한국 현대시의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50여명의 현역 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