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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캘린더」의 마지막 한장을 찢어버려야한다. 그러면 또 한가가지나간다. 시간의 흐름에는 매듭이 없다. 포드 없다. 그저 흐를뿐이다. 그것을 1년씩 토막대어 해어나가는 인간의 상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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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를 보내며
하루하루 넘긴 날이 쌓여 3백65일, 그래서 또 한해가 지나갔다. 어처구니없게, 무언지 억울하게 빨리 지나간 한해라는 느낌이다. 어느날 문득 한장 남은 「캘린더」를 발견할때면 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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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담 없는 기쁨의 여울…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되면 항상 향수에 잠기게 되는 버릇이 있다, 그것은 내게 가장 즐거웠던「크리스마스」가 역시 40년 전 고향인 시골에서 보내던 때를 회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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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
11월도 지나고 마지막 달을 맞는다. 「캘린더」에 얄팍하게 남은 서른 한 장을 이제 넘기면 이제 한해도 간다. 사라져 가는 모든 것에 정을 담는 것이 인정, 그러나 다시는 돌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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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1년을 돌아보여
「중앙시조」와 「중앙동산」은 지난 1년동안에 8천여편이 투고되어 그중 1천5백여편이 지상에 발표됐다. 투고율을 보면 70%가 시조로 어린이들의 동시투고는 시조에 비해 부진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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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퀸
○..하루의 피로가쌓인 퇴근길에서 숙소에돌아오면 언제나처럼 나는 오늘도 웃음을 가득 머금은 사랑스런 여인의 마중을 받는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애인처럼 항상밝고 따스한 표정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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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마다 이웃마다 서로 돕자
어수선했던 한해가 다 저물어간다. 불과 몇 장만을 남기고있는 얄팍한 「캘린더」의 중량감이 으레 촉발하기로 마련인 세모다운 허탈감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곰곰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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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머스」
본사는 세계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특파원·통신원망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이한해의 세계의 「크리스머스」 풍정을 살펴보기로했다.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나 전쟁에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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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0여 안건을 처리
일요일인 21일 국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를 열어 밀린 안건을 처리하느라고 재경·내무·법사위 등은 야간회의까지 강행. 본회의에서는 KAL기 납북사건에 열을 올리던 김화준 의원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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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해…오는해…
○…마지막 한 장 남은 「캘린더」-12윌이됐다. 이달이 가면 1969년 60년대도 「아듀」-. ○…상가와 다방의 거리에서는 벌써 「징글벨」이 울려 퍼진다. 화려한 새 「캘린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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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신통하게도 제야에는 「뉴스」거리가 별로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제야에 얽힌 얘깃거리들은 많다. 당나라 때의 유명한 얘기다. 무억이란 사람이 수도를 위해 각지를 방랑하던 끝에 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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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심 - 윤기병
총선을 향한 길목엔 벌써 성급한 계절풍이 일기 시작했다. 선거 때면 으례 「돈」 기류를 타고 한번씩 불어 닥쳤다가 사라지는 선심 바람 - 물품 살포의 득표열은 은밀히 유권자들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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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의 시련」… 거칠은 음향 속 을사경제의 산맥|그 결산
을사 년의 경제-그것을 한마디로 특징짓는다면 우리 경제체질에 견뎌내기 벅찬「현실화의 시련」을 치렀다는 점이라 할 것이다. 마치 환자의 건강이 회복되어 감에 따라 차차 의사의 제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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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장병·파월 장병들에게 새해 크리스머스 선물을 보내자
설풍 영하의 고지에서, 삭풍 몰아치는 들판에서, 민족의 원경 155마일 전선을 지키는 국군장병과, 수천 마일의 월남 땅 더위와 수림에 덮인 이역에서, 자유와 방공의 기치를 앞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