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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000그루 뒤덮인 노랑마을, 은빛 능선 억새산
1000여 그루의 은행나무에 둘러싸인 청라 은행마을. 최근 큰비로 은행잎이 50% 이상 떨어졌지만, 마을 곳곳을 노랗게 뒤덮은 풍경을 11월 중순까지 누릴 수 있다. 사진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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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털어 대박난 동네"…하루에만 5000명 다녀갔다, 어디
노란 빛 가을 풍경으로 유명한 보령 청라 은행마을. 100살을 넘긴 은행나무가 신경섭가옥 주변을 감싸고 있다. 지난 2일의 풍경이다. ‘충남 보령’ 하면 해수욕장, 머드축제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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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싫다, 옛길로 걷자…설악~다대포 800㎞ 잇는 그들 유료 전용
지난달 31일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마을회관 앞, 등산 스틱과 나무 지팡이를 든 여덟 명의 트레커가 백운산(892m) 자락을 등지고 ‘스틱 체조’를 하고 있었다. 차림새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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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없는 ‘산린이’도 거뜬···색다른 서울 산의 맛 ‘동산’
이른바 '연대 뒷산'으로 통하는 서대문 안산. 20~30대 젊은층도 즐겨 찾는 하이킹 코스다. [사진 인스타그램 @hjin1124]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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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해발 1000m 안반데기, 배추밭 능선에 올라서자 숨이 막혔다
안반데기는 사람이 일군 풍경이다. 해발 1000m 산 위에서 밭을 일군 생의 터전이다. 하여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현장이다. 안반데기의 배추밭은 배추를 수확한 뒤에도 아름답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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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오색 터널 ‘석굴암 가는 길’ 영국 찰스 왕세자도 감탄 했지요
| 경주의 만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그윽한 숲길로 연결돼 있다. 경주 시민만 아는 명품 단풍길이다.경주로 떠나는 단풍여행은 그윽한 숲길 두 곳을 느긋이 걷는 일이었다. 불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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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평창·강릉 … 숲길 걷고 레일바이크 타보세요
350㎞에 이르는 강릉바우길을 만든 이기호 사무국장이 정선·강릉을 잇는 새 길을 낸다. [사진 이기호]“강원도의 관광자원을 길로 잇는 겁니다. 해외에 내놔도 손색없어요. 올림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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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알까, 족도리풀의 슬픈 사연을
길섶에서 흔히 보는 제비꽃도 깊은 산속에선 이다지도 곱다. 강원도 인제 곰배령 심심산골에 피어 난 졸방제비꽃. 초여름은 야생화 트레킹의 계절이다. 봄꽃보다 크고 화려한 여름의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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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강원도 정선·영월 운탄도로
강원도에 가면 운탄도로라는 이름의 길이 있다. 올레길·둘레길·나들길·마실길 등등 입안을 감도는 달콤한 이름의 길을 생각하면, 참으로 멋대가리 없는 이름이다. 하나 걷기여행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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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술래잡기 할까, 그냥 걸을까
어느 휴일. 느직이 일어나 여유를 부리다 우연히 내다본 하늘이 쾌청커든 주저 없이 배낭을 싸라. 간밤에 잠을 설쳐 어둑새벽에 눈을 떴다면 날이 밝기를 기다려 신발장 속 등산화를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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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 교수 백두산 관광기]
내가 북한 방문단에 포함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중앙일보 압록.두만강 탐사단 일행으로 중국측 압록강변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건너가보고 싶다" 는 충동을 억누르고 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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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 시인 이근배|단종 유배지 청령포
이 나라의 산과 물은 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고 이 나라의 역사는 시가 있어 숨결이 한결 드높다. 시로 해가 뜨고 시로 해가 지는 나라. 역사의 마디마디 선인들이 뿌리고 가꾼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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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풍 불 때
산마루 숲길 따라 젖 줄에 빛발 드리워 깊은 내(천)에 뿌리박 은 산 절로 붕긋해져 님 소식 남풍 타고서 어디쯤 오고 있나. 박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