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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 조사서/노선엽
올해 3학년으로 올라간 우리집 아이가 학교에서 「가정환경 조사서」의 용지를 가지고 왔다. 부모들의 학력, 생활상태, 가족상황 등 여러가지가 적혀 있었다. 우리집은 그이와 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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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명학자 낸 절의 집안|전국에 12만여명…23∼35순으로 48위|선각자 유길준등 숱한 인재
간밤에 부던 바람 눈서리 치단말가/낙낙장송 다 기울어 지단말가/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삼하리오. 절의의 상징인 충목공 유응부 장군은 기계인을 대표한다. 그는 유명한 사육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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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뭉치맡기고 돈빌어간 양말행상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아온다. 세모의 거리는 구세군의 자선남비로 출렁이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공연히 바빠진다. 곧 제야의 종이 골목마다 울려 퍼지고 이 해도 저물겠지. 왠지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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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보는 페이지
지수는 눈이 큰 아이입니다. 그러나 키는 작습니다. 지수는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높이 있는 것엔 손이 닿지 않습니다. 그의 집은 은하아파트 15층에 있습니다. 지수는 염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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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부자의 애정 다뤄
□…MBC-TV『아빠」(토·밤10시30분)=원제「Popi.「뉴욕」근교 주민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가난한 생활을. 꾸려 나가는 아버지와 그의 두 아들 사이에 오가는 애정을 밀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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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중앙동산」을 결산한다|73년의 독자 투고
여성독자들의 칼럼인 손거울과 어린이를 위한 중앙동산에 투고해 온 작품들은 매일 평균 20여통에 이른다 73년의 투고작 7천여통 중에서 신문에 실린 작품은 손거울이 58편 중앙동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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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자 부자
○…제 동무와 놀고있던 막내가 바느질을 하는 나에게 쪼르르 달려와서 물었다. 『엄마, 홍이네는 냉장고도 있고, 「텔리비젼」도 있대. 근데 우린 그런 것이 없으니까 부자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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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히긴 했어도 「흐뭇한 인정」
요즘 서울성북경찰서 면회실에는 아침마다 눈물겨운 정경이 벌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있다. 1주일전 경범죄로 들어온 최준화(34·주거부정)씨를 찾아 아침마다 사과와 빵을 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