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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주에 불경 옮기는 예술… 1700년 '사경' 문화재 된다
변상도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 문화재청 붓끝의 한두 개 털로 0.1㎜ 선을 긋는다. 1㎜ 공간에 무려 5~10개의 선이 들어찬다. 글자 한 개 크기가 2~3㎜에 불과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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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걸작 ‘불이선란도’ 등 국보급 304점 2대 걸쳐 기부
“제게는 여기에 있는 한 점 한 점이 모두 애틋하게 정이 든 물건들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죽을 때 가져갈 수도 없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박물관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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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째 모은 문화재급 소장품 300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21일 손창근씨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불이선란도'. 손씨는 이 작품 외에도 총 304점의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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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품격이다
━ 예술의전당, 태광그룹과 함께『한국서예명적』 법첩 15권 완간 강원도 청평산 문수원을 중수한 내력을 고려 승려 탄연(坦然·1070~1159)의 글씨로 적은 ‘청평산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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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임청각 500년, 임시정부 100년
박정호 문화스포츠 에디터 “조상 대대로 물려 내려온 이 집에 종부(宗婦)로서 처음 들어서자 만감이 교차했다. 말로는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운 감회가 몰려왔다. 객지에서 땟거리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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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천년의 숨결] 다산의 발자취 따라 걷는…‘감성여행 1번지’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내 가마에서 도공들이 장작을 넣고 있다. 강진은 대구면 일대 102만9640㎡에 총 188기의 도요지가 남아 있다. [사진 강진군] ━ 고려청자 도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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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킹콩을 들다' 그곳…순창 역도 부활 으랏차차
순창북중·순창고 역도부 선수들이 지난 10일 순창고 역도장에서 알통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대혁(중 1), 지진석(중 1), 유동현(중 2), 이종언(중 3), 임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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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내셔널]여름밤 은하수가 쏟아지는 곳, 강릉 안반데기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마을 멍에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은하수 모습. 박진호 기자 “저기 크게 반짝이는 별이 전갈자리입니다. 잠시 뒤면 그 옆으로 환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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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총리 임명장도 제 글씨 … 박영수 특검은 직책만 33자였죠
━ 대통령이 주는 임명장 작성자 김이중 사무관 인사혁신처 김이중 사무관이 임명장 표본을 들고 있다. 뒤로는 공무원 선서문이 보인다. 공무원 선서도 김 사무관이 붓글씨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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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 참사람의 향기 퍼졌으면 …
━ [정재숙의 공간탐색] 땅끝마을 미황사, 금강 스님 미황사 선방 앞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은 금강 스님이 서쪽으로 멀리 진도의 첨찰산 봉우리와 바다를 보며 명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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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개혁의 리더 조광조의 비극을 불러온 지진
━ 유성운의 역사정치⑦ “봄 3월에 서울(경주)에 지진이 일어나, 백성들의 집이 무너지고 죽은 사람이 100여 명이었다.” (『삼국사기』권 9, 『신라본기』 9, 혜공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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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추가 피해 계속…주택 등 1347건 파손 1536명 대피
15일 오후 경북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비롯한 포하 전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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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기]중 3 눈높이로 불국사 안내판 다시 쓰다
━ ①불국사 안내판 불국사는 이 땅에서 제일 빛나는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국내 초·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 1번지'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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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돌아온 보물급 조선 분청사기
1998년 일본에 불법 반출됐다가 한국에 돌아온 조선 전기 문인 이선제의 묘지 앞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분청사기로 제작됐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19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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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치즈 마을 임실에서 숨은 역사 찾기
by 정바울·연성현 임실은 치즈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임실엔 치즈 말고도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이제 겨울이 가고 입춘도 지났다. 하지만 TONG기자단이 임실을 방문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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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급 유물 2600여점 ‘고향’ 의성으로
7일 오전 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으로 경주에서 삼국시대 유물 11상자 810점이 실려 왔다. 금동관모(사진) 등 보물급 유물이 여럿이다.무슨 까닭일까. 경주 성림문화재연구원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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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님'에 대한 예의 중시...예 안 갖추고 청소하다 떨어져 다쳤죠
━ 5대 보신각 종지기 생활 10년째 신철민씨 병원 침대에 누운 일흔아홉의 스승은 병색이 짙었다.“종님(보신각종)을 좀 지켜 주게.”눈을 제대로 뜰 힘도 없던 스승은 서른셋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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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동의보감·보물 대명률 등 되찾았다
20여 년전 경북 경주역 인근에서 고택 철거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이자 장물범 김모(57)씨는 작업 중 눈에 띄는 ‘고서’를 발견했다. 한 눈에 봐도 낡아 보이는 책 표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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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석굴암·불국사 석탑 지진피해 조사
한반도에서 1978년 지진 계측 이후 역대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3일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이날 새벽 0시 37분 10초 경북 경주 남쪽 6㎞ 지역에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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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명량해전 현장에서 바닷 속 보물 찾는 '누리안호'
진도 벽파항 인근에 정박중인 누리안호14세기 초 중국에서 일본으로 항해하던 배 한 척이 신안 앞바다에 침몰합니다. 그 뒤 650 여년 동안 바닷속에 묻혀 있던 배는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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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저선을 보았다
그해 최영 장군은 만 일곱 살, 코흘리개로 한창 뛰어놀았을 나이였다. 숙적이자 나중에 조선 태조가 된 이성계는 12년 후에나 태어난다. 조정의 명신 이제현이 고려를 원나라의 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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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전·꽃병·고려청자…700년 전 신안보물선 만나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장을 가득 채운 신안해저선 유물들. 2만여 점이 한꺼번에 나왔다. 700년 가까운 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보물창고 같다. [뉴시스]한마디로 장관이다. 전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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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호림박물관 세워 문화재 1만5000점 지킨 기업인
2012년 10월 호림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전을 둘러보고 있는 고(故) 호림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며느리인 오윤선 호림박물관장. 호림이 일일이 보고 고른 명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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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백자만 보물인가…먹고 입고 마시는 게 다 문화”
통도사 성파 스님의 장독대 법문 서운암 장독대. [양산=권혁재 사진전문기자]한둘이 아니었다. 줄지어선 장독이 1500개는 족히 넘었다. 경남 양산의 통도사 서운암 경내. 운치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