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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떠난 자와 남는 자(6)장씨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게 아냐.이런 일을 그렇게 거미줄로 방귀 얽듯이설렁설렁 했다가는 꼭 되잡히게 마련이라구.아예 이쪽에 대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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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트림.딸꾹질 난처한 생리현상의 허와 실
⊙…… ⊙…… ⊙…… ⊙…… ⊙…… ⊙…… 방귀.트림이 잦은사람은 고민이다.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알려져있지만 너무 잦게되면 옆사람보기 민망할 뿐더러 혹시 몸에 무슨 탈이라도 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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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물통에 물붓기
『여보,약수터에 간다고 했잖아요.벌써 다섯시란 말이에요.』 요일 아침.어깨를 잡아 흔들어 깨우는 아내의 목소리에 그는 대뜸 짜증이 솟는다. 『새벽부터 왜 이래? 아침 먹고 갈게,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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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탈출(10)무슨 이야기를 하던 끝인가.김가의 말에 반푼이가 발칵 화를 냈다. 『네가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나?』 『그럼,자고로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말이요,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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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비운 자리 지키는 상좌 원택스님(일요인터뷰)
◎“3,000배로 인연 맺어 출가”/“너 어제 한말 맞더냐” 제자들 수행 채찍/첫 가르침 “속이지말라” 이제야 참뜻 알듯 체로금풍. 아집과 망상의 잎들을 털어버린 초겨울의 나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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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윤흥길 작|금간 동이 테 메우기
「이웃 찾기-작가가 쓰는 사회면」을 연재합니다. 우리 이웃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가 콩트형식으로 엮는 이 연재는 농민·상인·주부·노동자·셀러리맨 등 우리주변 인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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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김영진
방문을 젖히자 찬 공기가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덤벼들었다. 은산댁은 한기를 느껴 섬뜩하고 몸을 움츠리기는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새벽 공기는 언제나 샘물처럼 싱싱하고 달았다.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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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은어 시사풍자 줄고 성 농담 늘어|서정범 교수의 『너스레별곡』서 드러난 실태
서 교수는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대학생 5백여 명의 자료수집 결과를 모아 정리했다. 조사결과 가장 뚜렷한 특징은 정치·사회문제 등에 대한 예리한 비판이 담긴 시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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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6)|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 회상기
진주고 보 2학년 겨울방학이 가까워졌다. 나는 양복을 맞춰 입는다며 5원을 어머니에게서 얻어냈다. 사실 양복을 맞춘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어머니는 내말 이라면 무엇이든지 믿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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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소화 흡수 찌꺼기 처리맡은 가공공장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화 횹수하는 식품가공공장이며 남은 찌꺼기를 체외로 내보내는 통로구실을 한다. 장은 크게 소장과 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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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씨의 우리말 찾기
작가는 우리말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는 사명을 지닌다. 풀 한포기, 나무 하나,조그만 물건에도 그 정확한 이름을 찾아 써 주고 인간과 자연의 어떠한 움직임도 살아 숨쉬는, 생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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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마신여아 의문의 사망
28일 0시10분쯤 서울답십리 4동9의79 송륜의씨(35·노동) 집 안방에서 송씨의 차녀경희양(3)이 입에 거품을 문채 숨져있고 장녀 진영양 (6) 은 중태에 빠져 신음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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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개스 연료화|발생법에 성공한 농대 이 교수
농·어촌의 연료난을 해결하면서 산림보호, 축산의 합리화, 기생충 예방, 「개스」중독 해소를 가져오는 그야말로 일석다조격의 「메탄·개스」 발생법이 최근에 완성되어 농·어민에게 낭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