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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적치하의 3개월(2)|인민재판(중)
북괴가 6·25를 통하여 남한 점령지역에서 김팔봉씨에 대한 경우와 같은 인민재판을 몇 건이나 자행했는가에 대한 종합기록은 찾아볼 길이 없다. 그러나 여러 목격자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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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를 몰아낸 미디·맥시|파리추동 모드 전시회서 본 경향
20일부터 막을 올린 파리의 올가을 및 겨울을 위한 새 의상 전시회는 미니냐, 맥시냐, 미디냐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벌여온 치마길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미니를 패션계에서 사실상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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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비에 약했다
비에 수방대책은 너무 허술했다. 25일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11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실종, 8명이 부상하는 등 26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6천8백55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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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두꺼운 겨울 잠옷에 싫증이 나기 시작한다. 아직 얇은 이불을 내 덮진 않더라도 잠옷만은 산뜻한 무명잠옷을 만들어 입어 기본 좋은 잠자리를 만들도록 하는 게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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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5개 구 등 포장 안된 「버스」종점
서울시내 노선「버스」종점의 대부분이 포장이 안되어 있어 질퍽한 정류장을 드나드는 승객들이 발이 빠지기 일쑤인데다가 주차장 마저 비좁아 차량들이 도로를 메우는 곳이 많다. 서울 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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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그물에 걸린 물오리
【속초】지난6, 7일 이틀동안 어로저지선 근처인 거진과 대진항 앞바다에서 소련의 조류학자들이 새의 분포 이동상황을 알기위해 푼 것으로 보이는 물오리 2천5백여 마리가 명태 그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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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서툰 슬로건
안국동과 가회동, 권농동의 소위 가장 고급주택지에 셋방살이로 돌아다니다가 아이가 생겨서부터는 남의 집을 돌아다닐수가 없어서 집을 하나 사서 응암동으로 이사를 갔다. 하필이면 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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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치레 건설…서울의 소외지대|진흙탕 골목길
서울의 변두리길은 수렁길. 요즈음 해빙기를 맞아 서울변두리의 골목길은「버스」는 물론 사람조차 걸어다닐수 없을 정도로 진창이다. 도심지대가 겉치레로 단장되는데 반해 전체시민의 절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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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에의 초대
모든 사람을 노천극장으로 초대합니다. 입장료는 무료,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이지만, 특히 서울특별시장이나 건설부장관 등 도시 공로행정의 당사자에겐 특별초대석도 마련돼 있습니다. 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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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딱지-간선도로
해토 된 길에 봄비가 자주 내리자 서울시내 간선도로의 35개소가 진흙구덩이를 이루고 차량통행이 어려운가 하면 진흙이 발목까지 빠져 걷기조차 힘들다. 수도 서울의 간선도로 총 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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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베트콩』의 전술
맹호(맹호)부대 제1연대 1대대에서 「무지개작전」을 벌이고 있을 때였다. 「퀴논」북방 「킴타이」읍-강 건너는 「고보이」란 곳이었다. 기자가 이 마을에 도착하여 깜짝 놀란 것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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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복귀면 숙당
민중당 전 고문 윤보선씨는 26일 하오 『당 소속의원이 사직을 관철하는 것만이 민중당을 수습하는 길이다』고 말하면서 『당론을 어기고 원내 복귀하는 의원은 단호히 숙당 할 결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