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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문재인 정부에서 중도가 떠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정치에서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화해와 협력이 없다면 증오의 정치가 되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증오의 정치가 되풀이된다면 민주당에게 승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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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애플은 착해서 성공한 게 아니다
함께 길을 가던 아들 지네가 아빠 지네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제가 보니 아빠의 스물 다섯번째 다리가 땅에 닿고 나서 서른 일곱번째 다리가 땅에 닿더군요. 서른 일곱번째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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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유민봉처럼 버릴 수 있나
미러링, 하트시그널, 소확행, 정해인. 지난 주 자유한국당 사람을 만났습니다. 대화 중에 저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그는 처음 듣는다고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뜻풀이를 해야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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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 갇힌 보수 … 진보 못지않게 젊은층 고민 얘기해야
━ [SPECIAL REPORT] 6·13 지방선거 민심 읽기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한 유승민 의원이 보수 재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6·13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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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든 보수든 실력 있어야 … 우리도 매맞을 수 있어 겁나
━ [SPECIAL REPORT] 6·13 지방선거 민심 읽기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에서의 보수 참패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중앙포토] 6·13 지방선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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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보수의 몫이 된 '폐족'
내가 느낀 가장 큰 딜레마는 지지율이 올라야 일할 수 있는데, 일하면 지지율이 깨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점이다.” 아직 우리는 실컷 울 여유가 없다. 우리는 폐족(廢族,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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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운명의 6월 셋째주
‘안녕하세요. 파출소 근무하는 20대 남자 경찰관입니다. 근무한 지는 3년이 다 돼갑니다. 저는 지금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5번의 폭행을 당했습니다. 입건한 사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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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탄광 속 카나리아, 김동연 부총리
1910년대 초 영국의 광부들은 새장 속 카나리아와 함께 탄광 갱도에 내려갔습니다.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면 광부들은 급히 작업을 중단하고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무색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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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와대와 전화 한 통이면 문제 풀리는 사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국무회의에 참석하면 항상 가장 마지막에 문재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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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볼턴의 수류탄, 아메리카 퍼스트
“미래는 우리에게 늘 도전이고 불확실하다.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대통령은 항상 ‘아메리카 퍼스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While the future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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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첫 ‘김의 전쟁’서 김경수는 인파이팅, 김태호는 아웃복싱
━ 강민석의 정치속으로 관훈토론회서 맞붙은 양김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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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레터] 대한민국은 갈등공화국
“보수주의는 중도-실용-현실주의에 입각했을 땐 융성했다. 하지만 보복주의(Revanchism)에 집착함으로써 스스로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뉴욕타임스의 샘 태넌하우스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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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댓글공화국의 일그러진 초상화
경찰이 출판사를 급습했다. 당황한 한나라당 당원들은 USB를 변기에 버렸다. 경찰 수사 결과 한나라당 당원 A씨 등은 출판사 사무실에서 댓글 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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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권력이 '준' 권력을 소외시킨 죄
생각할 게 참 많은 날이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을 부러 먼 길로 돌았습니다. 터널 대신 남산 순환도로를 돌아 돌았습니다. 벚꽃과 개나리는 벌써 색이 바랬고, 버드나무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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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분석]③ 벤츠ㆍ재규어...공직자가 사랑하는 차는?
━ 돋보기로 들여다본 고위공직자의 취향 자동차는 재산인 동시에 개인의 취향과 습관 등을 반영한 물건이다.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이 과연 어떤 차를 탈까. 지난달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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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김정은을 외교 달인으로 키운 참모들
▶이용호=북한 외무상. 1994년 북ㆍ미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낸 협상 과정에 참여한 협상 베테랑. 북한 외무성 내에서 핵ㆍ군축 담당 부국장을 지낸 대미외교통. ▶김영철=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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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봄 옷을 꺼냈더니 눈발이 날립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입니다. 2008년 2월 ‘팔리지 않는 진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일이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바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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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김보름에게 분노하는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20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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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억울하진 않다 … 내 역할은 문 대통령 퇴임 후 준비
━ 일시 귀국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오른쪽)이 2011년 7월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문재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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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박승희 관훈클럽 신임 총무
박승희 관훈클럽(총무 박제균)은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박승희(사진)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을 제65대 총무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1일부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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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박승희 중앙일보 부국장, 국민훈장 동백장
박승희 중앙일보 부국장, 국민훈장 동백장 박승희(사진 오른쪽) 중앙일보 부국장(기획조정1담당)이 공명선거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20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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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중앙일보 부국장, 공명선거 기여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박승희 중앙일보 부국장이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명선거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부는 20일 박승희 중앙일보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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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비핵화 진전되면 한·미 연합훈련 중단 검토할 수도”
19일 취임 한 달을 맞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전을 밀착 수행했다. 미·중·일·러 정상과의 회담에 모두 배석해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은 강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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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이여, 자연에 묻혀 세상을 논하라
1 연암 박지원이 쓴 중국 견문록의 제목 『열하일기』의 열하(熱河)가 쓰여진 돌 표지석. 열하는 청나라 강희제 이후 역대 황제들이 거처했던 피서별장의 소재지로, 근처에 온천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