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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개헌(改憲), 당하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개헌을 발의하는 대통령의 표정은 비장했다. 민주공화국 70년, 그 영욕의 세월에 각인된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적 염원이 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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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의 시시각각] 안철수와 유승민에 거는 기대
강찬호 논설위원 문재인 정부에 최고의 파트너는 뭐니 뭐니 해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다. 홍준표가 제1야당 대표로 버티고 있기에 정부가 무슨 실책을 해도 야권은 반사 이익을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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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영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군함도'[매거진M] 올여름 극장가도 한국 역사 블록버스터가 차지했다. ‘군함도’(7월 26일 개봉, 류승완 감독)와 ‘택시운전사’(8월 2일 개봉, 장훈 감독) 얘기다. 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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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협박 조직적 문자폭탄, 여론 빌미 위임독재 부를 수도
━ [특별 대담] 문자폭탄인가 문자행동인가 ‘내 생각과 다른 사람에게 대거 문자를 보내 공격한다’. 이른바 ‘문자폭탄’이다. 옹호하는 쪽에선 ‘문자행동’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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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정국, 박근혜 블랙홀에 빠지지 말아야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은 한국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2120을 찍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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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자칭 ‘보수신당’에 고함
최훈논설실장놀랍다. 한국갤럽의 12월 조사다. 자신이 진보라는 시민이 31%. 보수라는 27%를 앞섰다. ‘매우 보수적’이란 응답은 5%.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과 일치했다. 대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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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촛불혁명의 하이재킹을 경계한다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튀니지에서 2011년 12월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아랍의 봄’은 이집트·리비아·예멘까지 포함한 4개 아랍 국가들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 튀니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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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환국열차', 출발하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시민들은 민주주의의 문법에 무지했던 대통령의 ‘군주의 시간’을 중단시켰다. 청와대, 그 적막한 관저에 대통령을 위리안치했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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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2년전 기고문서 밝힌 ‘특검의 조건’ 눈길
활동을 시작한 박영수 특별검사가 2년 전 한 매체의 기고문에서 특별검사제와 특검 수사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 글이 화제다. 2014년 3월 24일자 법률신문 칼럼에서 박 특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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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해학·배려 넘치는 촛불, 문학보다 아름다웠다
━ 소설가 조해진, 서울광장을 가다 11월 12일 오후 4시, 시청으로 갔다. 이미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와 있었다. 혹시 사고나 불상사가 있을까 하는 것은 기우였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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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의 함성, 퇴진
시민 100만 명이 밝힌 촛불의 물결이 12일 오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상경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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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의 함성, 퇴진
시민 100만 명이 밝힌 촛불의 물결이 12일 오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상경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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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여야, ‘비상시국’일수록 민심 존중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 의결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24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는 비상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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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은 선거인단, 트럼프는 지지율 앞서
미국 대선(11월 8일)을 두 달 앞두고 언론사의 여론 조사마다 전망이 갈리는 접전 양상이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와 공동으로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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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선 두 달 앞두고 트럼프와 초접전 양상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선(11월 8일)을 두 달 앞두고 언론사의 여론 조사마다 전망이 갈리는 접전 양상이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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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헌법 개혁이 왜 절실한 민생개혁인가?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최근 우리는 대한민국의 ‘객관적’ 장기 흐름을 높은 경각심을 갖고 두렵게 바라보게 된다. 첫째 주요 민생·경제·인간 지표들이 ‘통계작성 이래’ ‘역대’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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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리포트] 뉴요커가 바라본 미국 대선
힐러리는 역겨울 정도로 계산적인 ‘준비된 대통령’… 트럼프 인기는 미국이 과거로부터 진보하지 못했다는 진실 보여줘뉴요커는 미국 대선의 숨막히는 각본에 분노한다. 그 분노를 무관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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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박정희·3김시대 관통한 최후의 증언
김종필 증언록김종필 지음중앙일보 김종필증언록팀 엮음와이즈베리1 권 530쪽, 2권 436쪽각 권 2만5000원2015년 3월부터 10개월간 중앙일보에 연재된 『김종필 증언록-소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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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홍창선보다 스케일 작은 이한구
전영기 논설위원정치는 희망을 판다. 희망은 결핍 속에서 제작된다. 유권자의 결핍은 시대정신이다. 희망을 얻으려면 시대정신을 읽어야 한다. 제대로 된 희망을 팔아 국민의 마음을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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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회의 열자던 여당은 취소 문자 돌리고 야당은 의장이 중재모임 불러도 안 나와
박유미정치국제부문 기자2015년 12월 22일. 국회는 또 멈췄다. 새누리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한 뒤 이날 열기로 했던 본회의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다. 쟁점법안을 논의할 상임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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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긴축동맹의 균열
마크 블라이드“예상치 못한 폴트라인(Fault Line).” 미국 브라운대 마크 블라이드(정치경제학) 교수의 말이다. 그는 긴축을 중심으로 형성된 정치·경제 지형을 분석해온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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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사람 불러야 할 이유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30~40명의 필진을 구성하면 내년 말까지 완료할 수 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비장한 어조로 말했지만, ‘저게 될까?’ 하는 게 솔직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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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일본, 이대로 가면 인구 5000만 … 출산율 더 낮은 우리는 어떨까
인구 증발(蒸發) ‘5000만명 국가’ 일본의 충격 재단법인 일본재건이니셔 티브 지음, 신초샤 지난해 일본 사회에 일대 경종을 던진 책이 『지방소멸』이다. 저자인 마스다 히로야(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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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호른 비극과 유럽의 위기
[뉴스위크] 유럽의 단합을 상징하는 쾌거가 돼야 마땅했다. 정확히 150년 전 7월 영국인 모험가 4명은 유럽대륙의 가이드 3명(프랑스인 1명, 스위스인 2명)과 함께 스위스 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