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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명무(名舞) 조갑녀의 ‘귀천무’
우리나라 최고의 명무(名舞)가 올 것이라 미리 귀띔을 받았다. 솔깃했다. 2012년 12월 5일 서울 남산 국악당, 외교사절을 위한 소리꾼 장사익의 송년 음악회 무대에서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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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민살풀이 명무 조갑녀 명인
민살풀이 명무(名舞) 조갑녀(사진) 명인이 1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92세. 192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조 명인은 31년 창설된 제1회 춘향제부터 참석해 41년까지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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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놀림 보자고 방송국이 날 ‘납치’하기도 했지
춤 인생 80년을 맞은 조갑녀 명인은 “속멋이 있어야 한다”며 4시간에 걸쳐 머리를 빗고 한복을 입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세상이 불러낸 춤. 춤꾼이 아닌 생활인이 되고자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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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살풀이춤 선뵌 ‘춘향제의 전설’…88세 명무 춤사위에 광한루 들썩
전통무용가 조갑녀씨가 7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춘향제향에서 민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 [남원=프리랜서 오종찬] “인생 일장춘몽이라더니, 강물처럼 흘러간 80년 세월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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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 보며 느낀 카타르시스, 탁본해 공유하고 싶었죠”
진옥섭씨는 “기생·무당·광대·한량으로 치부되던 전통 예인(藝人)을 주류 무대에 세워야 한국 춤의 균형대가 맞아 들어간다. 우리 민족이 긴 세월 축적한 동작이 그분들 몸 속에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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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왜 눈물이 나는 걸까
태평무를 추는 올해 82세의 강선영 여사에게서 열기가 느껴진다. 그 나이에도 눈빛이 맑다. 그러나 두 팔과 다리는 세월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해 아픔을 호소한다. 온몸이 욱신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