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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와이드] 꽃게 향연 펼쳐지는 소래포구
육지와 바다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포구(浦口) - . 싱그러운 바닷내음, 갯골을 오가는 작은 어선, 얕은 물떼 위로 한가로이 떼지어 다니는 갈매기 무리…. 포구 방파제 한켠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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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읽기] 박용하 시집 '영혼의 북쪽'
1990년대 시의 내면풍경으로 '시원(始原)의 삶을 꿈꾸는 우울한 방법적 귀환' 을 들었던 박혜경의 지적처럼, 노스탤지어는 세기말의 폐허를 건너가는 하나의 길이다. 저녁 무렵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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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고단한 일상의 간이역…그 반쯤 열린 풍경 속으로
그 곳에 가면 따뜻하다. 쌀쌀한 계절, 바람 맞으며 쓸쓸한 마음들이 가는 곳. 반은 사나이 벌판같은 가슴처럼 열리고 반은 냉랭한 첫사랑 여인의 마음처럼 닫힌 주막, 포장마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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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앞으로 구실장이 결혼하는 날 구실장이 가지고 있는 그 순결은 신부에게 바치는 무엇보다도 값진 패물이 될 거예요.신부에게순결을 요구하는 것 만큼이나 신랑에게도 순결이 요구돼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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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갈등 구로고 사제(마음의 문을 열자:26)
◎투신 입원석달 문병에 벽 헐렸다/“이젠 장래도 함께 논의”/학원등록비 대주고 대입낙방 위로 『비록 자네에게 존경받는 스승은 못 되더라도 바른 사도를 위해 애쓴 선생으로 남게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