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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治國烹鮮
중국 상(商)나라(BC1600~BC1042) 건국 초기에 이윤(伊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신분은 미천했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훤히 꿰뚫을 만큼 현명했다. 그는 요리를 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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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言之有時[언지유시]
얼마 전 성균중국연구소가 ‘중국의 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자체도 관심을 모았지만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이 쓴 ‘모시는 글’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한·중·일 3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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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얼마 전 성균중국연구소가 ‘중국의 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자체도 관심을 모았지만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이 쓴 ‘모시는 글’ 또한 눈길을 끌었다. 한·중·일 3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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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일월오봉도·복숭아 … 불로장생을 꿈꾸다
신선 그림의 걸작으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부분). 『도덕경』을 읽는 노자(老子), 천도복숭아를 든 동방삭(東方朔)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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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때때로 익히라던 공자 … 그밖에 뭐가 있나
황병기 명인은 “가야금 탈 때는 몸에 힘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가수 조용필도, 판소리꾼 안숙선도 그렇게 말했다. 자신의 감정부터 빼야 한다고. 그럼 힘이 손끝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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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남의 똥' 헤집을 건가 … '내 것'을 배설하라
최진석 교수는 연구실에 있던 향을 하나 피웠다. 손가락 사이로 연기가 올라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이걸 잡을 수는 없다. 노자가 물을 강조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흐르는 물은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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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칼 하나로 우주를 일필휘지하렵니다
흰 머리에 흰 수염을 날리며 도인처럼 나타난 최규일씨는 “돌의 결을 따라 움직이는 내 칼은 따로 갈지 않아도 날이 갈수록 더 날카로워진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한 칼에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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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희로애락 고리 끊으러
정재서 교수는 동양신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자연과 연결될 때 우리는 외롭지 않다. 치유도 된다. 요즘 부는 캠핑 열풍의 바닥에도 그게 있지 않겠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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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총리의 경제정책 ‘리코노믹스’를 말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만 6개월을 맞았다. 리커창 총리의 경제정책은 전임자와 다르다. 그의 경제정책을 뜻하는 신조어 ‘리코노믹스(Likonomics)’는 새로운 개혁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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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
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 경기중·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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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
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 경기중·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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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위에 거실 옥상은 갑판 데크 호화 요트 뺨치네
유니언 호수의 다양한 플로팅 하우스 ⓒGil Aegerter 물의 계절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길다. 눅눅해지는 빗물은 지겹지만 방학과 휴가를 맞아 찾아간 피서지에서는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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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위에 거실 옥상은 갑판 데크 호화 요트 뺨치네
1 유니언 호수의 다양한 플로팅 하우스 ©Gil Aegerter 2 유니언호 플로팅홈: 시애틀의 건축사사무소 ‘Vandeventer + Carlander Architect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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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문자향과 서권기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지루한 장마는 끝물인 듯싶은데 본격적인 무더위는 이제 시작일 듯하다. 어디론가 훌쩍 더위를 피해 떠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서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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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대통령 방중 때 선물교환 목록 공개
청와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7~30일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중국 측 인사들과 교환한 주요 선물 목록을 공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이 방중(訪中) 기간 시진핑(習近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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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 잘한 결단 '집안 뿌리' OB맥주 판 것"
“최고경영자(CEO)가 고뇌에 찬 결단을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경영이라는 것은 ‘냉철한 숫자 싸움’인데 감성적으로 결단을 내리면 그 조직은 어떻게 되겠나. 어떤 CEO는 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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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 잘한 결단 ‘집안 뿌리’ OB맥주 판 것”
“최고경영자(CEO)가 고뇌에 찬 결단을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경영이라는 것은 ‘냉철한 숫자 싸움’인데 감성적으로 결단을 내리면 그 조직은 어떻게 되겠나. 어떤 CEO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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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시는 곧 풍격, 동양미학의 24가지 경지
궁극의 시학 안대회 지음, 문학동네 716쪽, 3만8000원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는 시를 무용에 비유했다. 행위의 한 체계이면서 동시에 행위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란 얘기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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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명이 가르친 지혜… 변화는 좋은 것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3월의 주제는 ‘사람과 시대(時代) 사이’입니다. 시대가 주는 번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한 신간 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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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환생했나? 중국 최고 지성의 입담
노자타설 남회근 지음 설순남 옮김, 부키 상권 520쪽· 하권 608쪽 각 권 2만5000원 비인부전(非人不傳)- 인재가 아니면 전하지 않는다. 도가의 선술(仙術)을 어찌 아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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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변호사가 말하는 신문과 독서
이석연 변호사는 “신문과 책을 읽고 자기만의 해석을 가미해 독서 일기를 써야 제대로 된 독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우리가 몸을 위해 하루 세 끼 밥을 꼬박꼬박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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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가벼워진다
장자(莊子, BC 369?~286?) 전국시대(戰國時代) 소국인 송(宋)나라 태생으로 이름은 장주(莊周). 노자(老子)의 우주 철학과 궤를 같이했으나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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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김흥호 목사 93세로 타계
개신교의 대표적 영성가이자 구도자였던 김흥호 목사. 불교·도교·서양 철학 등을 걸림 없이 넘나들며 종교적 체험을 중시하는 기독교인의 자세를 강조했다. [중앙포토]한국 개신교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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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三人行必有我師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으로 받들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논어 술이(述而)편 속 공자님 말씀이다. 그 뒤에는 ‘그중 스승으로 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