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키에 의한, 하루키를 위한 …
━ 책 읽는 마을 ⑪ 북카페 ‘피터캣’ 피터 캣의 하루키 독서 모임. 왼쪽부터 차윤주, 김병한, 김남희, 김아름, 고중용, 주인 이한구씨. [장진영 기자] 서울 지하철 신
-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는 하루키 열혈팬"
지난 1일 서울 와우산로 북카페 피터 캣에서 열린 하루키 읽기 모임. 매달 한 권씩 하루키 소설만 읽는 독서 모임이다. 지난해 봄에 생겨 하루키의 모든 장편 14권을 다 읽고 다
-
소설 완성에 27년, 한국어가 이리 새롭고 깊었나
신문 연재 27년 만에 다섯 권짜리 대하소설 『국수』를 완간한 소설가 김성동씨. 용어사전도 별도로 펴냈다. [사진 솔출판사] 다섯 권이나 되는 데다 읽기도 쉽지 않다. 뜻을 짐작
-
한국 사회는 왜 아이를 낳지 않나
구병모 네 이웃의 식탁 베스트셀러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 구병모(42)가 다시 마술 지팡이를 꺼내 들었다. 물론 소설 지팡이, 짧은 장편 『네 이웃의 식탁』(민음사·사진
-
작가 구병모 "한국의 저출산, 인간을 인간 이하로 대접한 결과"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건드린 장편 『네 이웃의 식탁』을 출간한 소설가 구병모. [사진 민음사] 베스트셀러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 구병모(42)가 다시 마술 지팡이를
-
북한 소설 속 김정은 “역사상 핵 국가끼리 전쟁은 없어”
━ 오영환의 외교노트 2011년 8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러 ·중 방문 후 귀국길에 현지 지도차 자강도 용림군에 들렀다. 이곳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
문학상 당선과 대기업 합격, 대체 뭐가 다른가
━ ‘스타 소설가’ 장강명이 보는 한국 사회 당선 합격 계급 당선, 합격, 계급 장강명 지음, 민음사 A: 직장인 중에 다른 대기업 신입 공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가요
-
문학상과 대규모 공채, 한국사회 활력 빼앗는 필요악
2009년 중앙장편문학상 응모작 정리 장면. 수천 만원의 상금과 작가 등단 자격을 주는 장편소설공모전은 2013년 13개까지 늘었다가 지금은 8개로 줄었다. 당선작은 소설책으로
-
드루킹 같은 가짜 넘치는 시대, 자기 삶을 돌아보라
━ 빠른 삶, 느린 생각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요즘같이 사건과 뉴스가 빨리 돌아가는 때에 이미 묵은 이야기가 된 느낌이 들지만, 최근에 있
-
[굿모닝 내셔널] ‘한 땀 한 땀 뜬 이바구’의 감동 오롯이
━ 전주 풍남동 ‘최명희문학관’ 가보니 대하소설 『혼불』을 쓴 고(故) 최명희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최명희문학관 전경. [김준희 기자] “서민들의 삶과
-
[굿모닝 내셔널]"그렇게 많이, 빨리 써서 뭘 남길 건가" 『혼불』 작가가 보여준 느림의 힘
최명희문학관 뒤뜰. 전주=김준희 기자 "글 한 토막 한 토막 참 실감 나게 썼어." 지난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문학관'.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친구에게 한 말
-
[마음읽기]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좋은 글과 좋은 삶에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둘 다 길이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좋은 장편소설도 있지만 좋은 단편소설도 있다.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기
-
‘순이삼촌’ ‘지슬’… 문화ㆍ예술은 4ㆍ3을 잊은 적 없다
강요배 화백의 '동백꽃 지다'. 제주 4ㆍ3의 상징으로 흔히 붉은 동백꽃이 사용되는데 그 기원이 이 작품이다. 제주도는 제주 4ㆍ3 70주년을 맞아 동백꽃 배지 달
-
충청도 사투리 쓰는 이순신…거북선 모양 잘못돼
10여 년간 자료 조사, 3년 연재 끝에 7권짜리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출간한 정찬주씨. [연합뉴스] 또 하나의 이순신 소설이 나왔다. 물론 성웅 이순신(1545∼1598
-
추리소설 아닌 人情소설? 사건보다 사람이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교보문고 판매순위 베스트 10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뭘까.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집계 사상 최초로, 출간 이후 5년 이상 차트에
-
미술, 문학과 영화의 힘을 빌려 이야기를 그리다
1930년대 상하이의 주요 영화 클립들을 모아 만든 영상 설치작품 ‘에픽 상하이 i ’(2018), 현장 설치작업, 나무구조물, 거울, 디지털 액자 등 작가 조덕현(61·이화여대
-
[굿모닝 내셔널] 조정래 울린 가족문학관 … “잊혀진 아버지 문학 재조명 기뻐”
“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문학이 잊혀가는 게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아버지의 고향에 영원한 ‘문학의 집’을 지어주신 고흥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군 두
-
[굿모닝 내셔널]작가 조정래 '가족문학관'엔 부친·부인 한자리
조정래 작가가 가족문학관 내 ‘소설가 조정래 문학실’ 입구에서 문학관을 열게 된 소회와 향후 작품 구상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문학이
-
아버지 시의 생명 예찬, 조정래 대하소설 씨앗 되다
가족문학관 인근 조각 공원의 동상. 하늘로 오르려 싸우는 두 마리의 용 이야기인 고흥 영남면의 ‘용바위 전설’을 표현했다. 문학관 밖을 거닐고 있는 조정래·김초혜 부부 문학관 입
-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하고 싶은 말 모두 쏟아부어”
10권 짜리 대하소설 『반야』를 출간한 송은일씨. 오랜 만에 보는 여성작가의 대하소설이다. [연합뉴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사람들 같다. 소설가 송은일(53)씨와 출판사 문이
-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하고 싶은 말 모두 쏟아부어"
10권 짜리 대하소설 『반야』를 출간한 송은일씨. 오랜 만에 보는 여성작가의 대하소설이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사람들 같다. 소설가 송은일(53)씨와 출판사 문이당 임성규(6
-
주수자 ‘빗소리 몽환도’ 새로운 소설 장르를 열다
권위의 문학상마저도 본질에 직면하게 된다. 노벨문학상은 단순히 작품성뿐 아니라 시대의 상황과 작품 외적인 요소에 대한 통찰의 결과를 매년 10월 발표한다. 특히 근래 수상자들의
-
[책 속으로] 요리하는 자와 먹는 자의 대치 … 패망 직전 만주국서 무슨 일이
━ 문학이 있는 주말 칼과 혀 표지 칼과 혀 권정현 지음 다산책방 대하소설 『혼불』을 쓴 소설가 최명희(1947~98)를 기리는 혼불문학상 올해 수상작이다. 혼불문학상
-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 "김래원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 / 사진=라희찬(STUDIO 706) [매거진M] 연출 데뷔 20년째. 곽경택(51) 감독의 열세 번째 장편영화 ‘희생부활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