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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허깨비 싸움
초등학교 시절의 일이다. 헌책을 팔려고 나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고물 장수 아저씨가 부르는 값이 어린 생각에도 지나치다 싶었나 보다. '다른 아저씨는 얼마를 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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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너무 잘 하려다 탈난다
엊그제 저녁 딸애와 함께 호빵을 사러 집에서 멀지 않은 슈퍼마켓을 찾아갔다. 그러나 호빵은 없었다. 다 떨어졌다는 주인의 말. 별 생각없이 조금 더 떨어진 옆 아파트단지 앞의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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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구태 판치는 정치권
대선을 70여일 앞둔 정치권이 법과 규칙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정글식 정치를 선호하는 양태를 적잖이 보이고 있다. 여야 합의로 구성한 국회정치개혁특위는 최소한 '게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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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못메운 불신의 늪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25일 담화를 접한 국민들은 착잡한 표정이다. 아들의'허물'을 이유로 현직 대통령이 사과담화를 발표하기는 건국 이래 처음이다. 金대통령은 담화에서“진위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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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不在 국민만 괴롭다
지난 4월말 동두천 미군부대 주변 야산에서 큰 산불이 났었다.재산상 피해도 문제지만 인명 피해도 상당했다.희생자 중에는 공익근무요원 6명도 있다. 모두 스물 안팎의 젊은이들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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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政爭만 할것인가
우리 국회는 지난해 12월말 정기국회를 끝으로 5개월째 개점휴업상태다.그 사이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한반도 정세는 4자회담 제의를 계기로 갈등과 화합의 갈림길에 직면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