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 코드』의 랭던 교수 이번엔 『신곡』 속으로
인페르노 1,2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문학수첩 각권 376쪽 각권 1만3000원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매혹된 적이 있다면, 빈스 플린의 ‘미치 랩 시리즈’를
-
[이달의 책] 8월의 주제 - 서늘한 여름 책장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8월 주제는 ‘서늘한 여름 책장’입니다. 책장을 여는 순간 아찔한 속도로 내달리는 소설 세 권을 골랐습니다. 연쇄살인범을 주인공으로 한
-
[책과 지식] 뒷걸음질 치는 역사, 에코의 유쾌한 쓴소리
가재걸음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희정 옮김, 열린책들 456쪽, 1만8000원 움베르토 에코(80)는 ‘현상’이다. 철학·미학·중세학·기호학·정보이론·인지과학·미디어 이론 등 그의
-
“시설은 시·소설의 원조 … 낯선 장르 아니다”
최병현 교수가 호남대 연구실에서 시설(詩說) 『냉귀지』 개정판을 보여 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최병현(64) 호남대 영어영문과 교수는 『징비록』『목민심서』 같은 고전을 영역해
-
가난한 나라 시청자는 왜 구경꾼밖에 될 수 없을까
1 레오니드 크레모니니의 ‘내 사랑하는 어머님께’(1973) 이번 런던 올림픽에 여느 때보다 열광적이 됐던 것은 0.00초 단위까지 측정하는 과학기술의 정밀함과 수없이 돌아가는
-
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⑨ 우암의 정치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있는 남간정사(南澗精舍). 송시열이 제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지은 누각식 건물로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건물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
-
그림·텍스트로 ‘읽는 맛’ 내는 장인
‘작은 게 맵다’란 속담만큼 스위스에 어울리는 표현도 없을 것이다. 극도의 세밀함과 정교함을 요구하는 시계 공업, 학생 개인의 적성을 존중하는 맞춤교육 과정은 세계 최고 수준을
-
시대를 비추는 북디자인 ② ‘미국 냄새’ 물씬 풍기는 칩 키드
관련기사 파격 곁들인 기호학적 풀이의 대가 『쥐라기 공원』 『배트 망가』 등 1500권 이상의 책 표지를 디자인한 칩 키드. 그는 소설을 비롯한 문자의 세계가 주는 심상을 단 하
-
파격 곁들인 기호학적 풀이의 대가
2010년 11월 뉴욕 브로드웨이가에 자리한 랜덤하우스 타워 19층. 동그란 안경테를 쓰고, 남색과 회색이 배합된 줄무늬 바지를 입은, 체격이 큰 사람과 마주 앉았다. 미국의 북
-
한국인 대체로 목소리 크고 욕 잘 하는 원인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사람은 누구나 심사가 조금씩 꼬여 있다.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을 보면 못 견뎌 한다. 자꾸 남들과 비교하며 처지는 자신의 모습을 괴로워한다.
-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편집이다] 항문기 고착의 일본인, 구강기 고착의 한국인
일러스트=최종윤 관련기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한국인과 일본인의 퇴행현상 사람은 누구나 심사가 조금씩 꼬여 있다.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을 보면 못 견뎌 한다. 자꾸 남들과 비교하며
-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가로글보다 세로글 읽는 사람이 왜 더 순종적일까
지난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와 애플의 ‘터치’에 관한 내 글은 예상대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비난도 많았다. 비판의 대부분은 내 해석이 너무
-
끝없는 해체.재구성이 ‘이어령표 이야기’를 만든다⑥ 이어령의 ‘하이퍼텍스트’
내 전공은 심리학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심리학이다. 그런데 난 심리학과 교수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못됐다. (현재 난 인문교양학부 교수다.) 정말 속 쓰린 이야기다. 교수
-
왜 에디톨로지(Editology)인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어디를 제일 먼저 봤는가? 세상의 모든 남자는 본능적으로 한곳을 먼저 보게 된다. 여인 복부 밑의 MP3플레이어, 즉 아
-
① 왜 에디톨로지(Editology)인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
김정운 교수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에서 봤다는 아이팟 광고 포스터. 김 교수는 이 사진을 통해 인간은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본다는 자극의 ‘선택적 지각’ 이론
-
군웅할거·영웅탄생 … 관중 창조 비결은 끝없는 ‘천일야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롯데 팬들은 상대 투수가 견제구를 던질 때마다 “마!” 소리를 질러 투수를 압박한다. 지난 5월 사직야구장을 찾은 김정효 박사는 “수만 명이
-
기호학으로 풀어본 프로야구
관련기사 군웅할거·영웅탄생 … 관중 창조 비결은 끝없는 ‘천일야화’ 야구에 담긴 재미와 매력을 체육철학자 김정효 박사와 엔씨소프트 야구단 이태일 대표가 대담을 통해 풀어놨다. 영
-
군웅할거·영웅탄생 … 관중 창조 비결은 끝없는 ‘천일야화’
롯데 팬들은 상대 투수가 견제구를 던질 때마다 “마!” 소리를 질러 투수를 압박한다. 지난 5월 사직야구장을 찾은 김정효 박사는 “수만 명이 일제히 일어나 ‘마!’를 외치는 순간
-
[뉴스 클립] 2011 시사 총정리 ⑤ (4월18일~5월14일)
지난 한 달도 굵직한 뉴스가 많았습니다. 4월 12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밝혀졌습니다. 4·27 재·보선에서 여당이 패배했고,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처
-
빨간색은 서라, 화살표는 가라…3색 신호등은 ‘기호학의 충돌’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던 신호등을 갑자기 바꾼 이유가 대체 뭡니까?” 숙명여대 유한태 교수(디자인학부)는 2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기자가 새 신호등의 장단점을 묻자 이렇게 반문
-
영남기호학파 큰 선비 화재 이우섭 문집 묶어 전통 유교식으로 기리다
영남기호학파 마지막 유학자 화재 이우섭의 유고문집 『화재속집』봉정식이 10일 경남 김해 월봉서원에서 열렸다. 제관들이 유가 전통의식대로 봉행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0일 오
-
“기독교 성지를 테마관광지로” 개발 활기
충남도내에서 기독교 성지와 인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테마관광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백제캐슬은 마량리에 올 연말까지 국내 최초의 성경 전래지인
-
[책꽂이] 정치·경제
정치·경제 ◆전환시대의 위기 통일 한국의 미래(이홍구 칼럼집, 지식산업사, 220쪽, 1만2000원)=통일의 미래상, 세계적 불안의 시대, 한국정치의 구조적 한계 등을 주제로 이홍
-
[j Focus] 국립대 첫 여성 부총장 박명진 서울대 교수
‘국립대학 첫 여성 부총장’으로 임명된 박명진(63) 서울대 부총장이 23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여교수 자체가 귀하던 1980년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발탁된 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