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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금강산 유람이 조선의 로망, 겸재 그림은 선물보따리
━ 사대부들의 여행 겸재 정선이 무르익은 필치로 금강산의 진면목을 드러낸 ‘해악전신첩(海嶽傳神帖)’. 금강산 그림 중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내금강의 전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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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사도세자·김만덕·육당 따라 팔도 유람가세
조선 사람의 조선여행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음 전용훈 책임기획 글항아리, 456쪽 2만 5000원 1795년, 거상(巨商) 김만덕이 사비를 털어 배 곯던 제주 백성 1000 여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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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5. 아버지 김도학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은 이것 딱 한 장 남아 있다. 내가 세 살 때다. 나는 1931년 3월 19일 대구 봉산동 27번지에서 아버지 김도학(당시 33세)씨와 어머니 이경이(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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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산에 간 선비, 그 앞에 펼쳐진 정신세계
산문기행-조선의 선비, 산길을 가다 심경호 지음, 이가서, 784쪽, 2만9800원 이황.정약용.허균 등 조선 선비 54명이 산을 유람한 뒤 그 소회를 기록한 유산기(遊山記)를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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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피멍에도 "아버지 마음껏 구경 기뻐"
아흔을 넘긴 아버지를 지게에 태워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아들. 혼자서 오르기도 힘들다는 금강산을 아버지를 모시고, 그것도 지게에 태워 관광을 다녀온 이군익(42)씨. 이 씨는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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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세상보기] 나의 금강산 유람기
변명부터 해야겠다. '금강산 안간다' 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하나로 금강산 관광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틀에 꽉 짜여진 관광 일정, 북녘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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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유금강산기' 친필본 또 발견
조선중기의 명필 석봉 (石峯) 한호 (韓濩) 의 '유금강산기 (遊金剛山記)' 친필본이 경북 의성에서 또다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금강산기' 는 한지에 '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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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금강산 걱정
"금강 일만이천봉이 눈 아니면 옥이로다. 헐성루 올라가니 천상인 되였거다. 아마도 서부진화부득 (書不盡畵不得) 은 금강인가 하노라. " 1백여년 전의 가객 (歌客) 안민영 (安玟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