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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나혜석, 세상 속에서 자유를 만나다
1927년 6월 21일, 한 일간지에 세계 일주에 나선 조선인 기사가 실린다. “예술의 왕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동서양 각국의 그림을 시찰하고자 오는 22일 밤 10시 5분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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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연희네슈퍼’ 뒤 동굴의 정체는…‘1987’ 촬영지 가보니
영화 ‘1987’이 촬영된 전남 목포시 서산동 ‘연희네슈퍼’ 앞에서 주민 서치봉씨가 문구를 팔던 옛 가게와 마을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영화 ‘1987’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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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국 첫 여성 소설가에 돌을 던진 남성 작가들
극장, 정치를 꿈꾸다 극장, 정치를 꿈꾸다 이상우 지음, 테오리아 한국 최초의 여성 소설가 김명순(1896~1951)의 인생은 힘겨웠다. 김일엽·나혜석·윤심덕 등 일제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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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로얄] 보석 1541개 박힌 왕관 썼던 이란 황후의 몰락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들이 2018년을 맞아 새로운 시리즈 [알쓸로얄]을 선보입니다. 2017년의 [알쓸신세-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기한 세계 뉴스]의 자매품 격인 [알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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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저출산 전쟁 "피임은 반역, 애 셋 낳아라"
━ "아이 최소 셋 낳아라"…터키 대통령, 저출산과 전쟁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부촌 니샨타시에 사는 디덤 센(Didem Sen)은 6년 전 출산을 마흔 살까지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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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글쓰기, 여성성의 상징 질서를 섬뜩한 문장으로 깬 오정희 소설서 비롯
━ [CRITICISM] 한국문학 속 젠더 폭력 일러스트=강일구 ilgook@hanmail.net 페미니즘이 한국문학을 바꾸고 있다. 2017년의 한국문학장에서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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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과 경멸 사이, 그들은 어떻게 시대와 싸웠나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잡지 ‘신가정’ (표지화 김용준), ‘신여성’(표지화 안석주), ‘부인’ (표지화 노수현),‘별건곤’(표지화 안석주) ‘신여성’의 대표 인물 나혜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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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사회 본성 들춰낸 '로마서 8:37', “나쁜 놈이 진짜 나쁜 이유는…”
‘로마서 8:37’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 / 사진=라희찬(STUDIO 706) [매거진M] “노골적인 기독교영화”라는 신연식(41) 감독의 단언대로다. 그가 각본·제작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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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요즘 이 책] "나는 소설로 쓰기 어려운 대상에서 전투력을 느낀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시대의 작가들은 요즘 어떤 책에 꽂혀 있을까. 일곱 번째 순서는 이야기꾼 소설가 성석제(57)다. 이야기꾼이라는 직능 명칭을 앞세운 이유는 왠지 그래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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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전문] 트럼프 미 대통령 한국 국회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7번째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후 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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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트럼프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살 그날을 위해 기도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에서 24년 만의 미국 대통령 연설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 연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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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중세 국가 사우디, '침묵의 계약' 깨고 정상 국가로 가나
━ [글로벌 뉴스토리아] 사우디의 혁명적 변신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가운데)가 지난달 24일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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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누드의 재발견
전수경 화가 쌀쌀하다. 아침에 현관을 나서다 다시 들어가 두툼한 외투로 갈아입었다.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채 추위에 적응해야 하나 보다. 머지않아 가로의 노란 은행이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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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활자의 힘 꿰뚫은 미디어 전술 천재였다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출판계에 루터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조명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단지 종교적, 신학적 접근을 넘어 종합적 맥락에서 루터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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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중세인'이었던 루터...종교개혁은 어떻게?
마르틴 루터의 성경. ━ 500년 전 그날, 비텐베르크 교회에서 무슨 일이? 루터의 초상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이름 없는 수도사였던 마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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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분리투표, 100년 전 제국주의 밀약에서 시작됐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25일 시리아 동북부 카미실리에서 쿠르드족 여성들이 쿠르디스탄 독립 투표를 지지하기 위해 쿠르디스탄 국기를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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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박신영 작가가 말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녀의 시대'
앨리스와 그녀의 시대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로 이어지는 영국 판타지 문학의 시초가 된 작품입니다. 앨리스는 흰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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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군복 입고 '바카야로' 외친 中 청년들…결국 수갑 차
지난 13일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빈양시 빈양역 앞에서 한 중국 남성이 옛 일본군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철부지 중국 청년들의 옛 일본군 흉내 내기가 중국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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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물밑 1000m 막장서 질식사·압사 … 일본 군함도는 ‘지옥섬’ 그 자체
━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NIE 독도·동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43) 성신여대 교수는 5일 군함도(軍艦島)에 관한 영상 광고를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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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파라오는 잊으세요, 청록색 얼굴로 찾아온 이집트
케말 유시프, 귀족, 1940년대, 나무판에 유채, 47×38㎝, 샤르자 미술재단 소장.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이 자유가 될 때:이집트 초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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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 등장한 청록색 이집트인
서울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이 자유가 될 때: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은 낯설다는 느낌과 낯익다는 느낌을 동시에 불러내는 전시다.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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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 故박남옥 선생, 그는 누구?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선생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서(LA)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故 박남옥 선생은 1955년 영화 '미망인'을 연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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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침몰하는 한국경제 外
침몰하는 한국경제(김영욱 지음, 이다미디어, 464쪽, 1만8000원)=기자 출신인 저자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썼던 180여 편의 칼럼 중 지금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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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J카페] 러블리하거나 시크하거나 히잡도 개성시대…패션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는 히잡시크족
#시크하게. 히잡패션. 비싼 명품을 걸치지 않아도 개성표현을 할 수 있다는 '히잡 시크족'이 SNS 등을 통해 패션 시장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 패션 분야에서 쓰는 말인 '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