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제14화 무역…8·15전후
(중) 일단 문을 연 무역협회가 다음에 해야할 일은 사무국의 실무직원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사무국에는 조사부 이외에 총무부와 사업부를 두기로 돼있었는데 여러 차례로 나누어 그해 1
-
익사 30·실종 2명 질자호침몰
【여수=본사임시취재반】전남여수구항앞 질자호 충돌사고는 8일상오 현재 승객 93명(이중 선원6명) 가운데 30명이 익사하고 2명이 실종, 61명이 구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부두에
-
연로의 종말 「염산 세례」
배우를 지망하는 청년이 변심한 다방「레지」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도망쳤다가 잡혔다. 7일 하오2시쯤 서울명동2가42 거상다방에서 동대문구 답십리2동100 진융화씨(21·본명 고정
-
(130)요람(1)|새교육의 연륜을 더듬어
l895년2월 고종이 교육입국대조서 내린지도 70여년이흘렀다. 개화의 진통을 겪는동안미처 다듬어지지 않은 터전에 헬수없이 많은 새물결이 굽이쳤고 흘러가는 세월따라 가눔할수 없는 변
-
두메에 중학교세운 두 약사처녀
밤과 잣이 주민들의 유일한 생계가 되고있는 두메산골-가평군상면임초리 마을에 마을탄생 후 처음으로 중등학교가 세워져 부근 1백70여 어린 학생들이 중학교육을 받고 있다. 62년 장마
-
살해 후 난항
뚝섬행사처녀 김명자(23)양의 사인은 14일 검찰수사결과 범인 옥순오(방·삼익「피아노」 공원·청담동260)가 미리 김양의 목을 눌러 죽인 뒤 난행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함
-
이 어린이들에 밝은 내일을(3) 무서운 아이들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생긴 소년이 L형사의 손에 덜미를 잡혀 형사실에 끌려 들어왔다.『어이,쇼리 또왔니?』 모두들 싱글대며 한마디씩 던졌다. 만17세가 채 못된 장소년이 Y경찰서에
-
기적의 구사일생
심장에서 머리로 피가 통하는 목줄에 생긴 혹 (총경동맥류)이 야구공 만하게 부풀어 파열직전에 있던 가난한 집의 한 소녀가 뛰어난 집도자와 독지가를 만나 아슬아슬하게 생명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