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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불화를 읽다 … 생명의 근원을 찾다
수월관음의 탄생 강우방 지음, 글항아리 368쪽, 3만5000원 미술사에 박물관학파(博物館學派)가 존재할까. 우리나라 미술사 1세대인 우현(又玄) 고유섭(1905~44)의 학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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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 유머 넘치는 19禁 스토리 단원·혜원의 솜씨려나
1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은밀하게 성희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벌이는 야외의 성행위 장면 포착은 우리 춘화가 지닌 매력이다.출처 전(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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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봄꽃 … 태화강엔 사계절 축제의 물결이 출렁
울산시는 해마다 6월 태화강 물축제 때 세계 드래곤보트(Dragon Boat.龍船) 선수권대회를 열고 있다. 자연과 인간, 산업이 공존하는 친환경산업도시임을 알리는 행사다. [송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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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서 눈 넓히고 오게 … 주머니 털어 주는 교수들
대전 목원대 미술대학 한국학과 교수들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제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전 대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사무실. 이날 이 학과 정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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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서도호 설치작품 ‘인과’…크리스티 홍콩 경매서 3억6781만원에 낙찰
서도호의 ‘인과(Cause & Ef fe ct, 2007)’는 높이 2.8m, 지름 2m의 대형설치작품이다. [사진 크리스티]신고식으론 괜찮은 성과였다. 한국의 대표적 설치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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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의 간송, 추사 그림에서 자신을 발견했나
간송 전형필이 따라 그린 ‘방고사소요’ 전형필은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에게 그림을 배웠고, 당대 최고의 서화 감식안 오세창과 교류했다. 추사 김정희의 ‘고사소요(高士逍遙)’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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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49) 출옥한 예첸위
▲문혁이 끝난 후 감옥에서 나온 예첸위는 1년에 두 번씩 고향 퉁루(桐廬)의 푸춘강을 찾았다. 1993년 가을, 한때 부인이었던 무용가 따이아이롄(오른쪽)과 딸 밍밍을 푸춘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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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옥한 예첸위, 세로 1m 가로 33m 화폭에 푸춘강 담다
문혁이 끝난 후 감옥에서 나온 예첸위는 1년에 두 번씩 고향 퉁루(桐廬)의 푸춘강을 찾았다. 1993년 가을, 한때 부인이었던 무용가 따이아이롄(오른쪽)과 딸 밍밍을 푸춘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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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로비에 꽃 향기 가득 … 30일까지 국화전시회 개최
충남 지역 농업계 특성화학교가 연합해 천안시청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 30일까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민원인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에 느낄 수 있는 그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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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달재 화백 “정말 좋은 그림은 그리는 게 아니라 그려지는 것”
“예전엔 뭘 그려야 겠다는 욕심이 많았다. 이제 보니 정말 좋은 그림은 억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것이더라.” 한국 문인화의 대가로 불리는 직헌(直軒) 허달재(59·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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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 번, 간송미술관 가야 하는 까닭
조선 후기 정조(正祖)대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절개와 지조, 문인의 품격과 아취를 강조한 기존 사군자에서 살짝 빗겨나 낭만 어린 정취를 함초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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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전시 40년...조선 제일의 솜씨를 한눈에
(왼쪽)설곡 어몽룡(1566~1617)의 ‘묵매(墨梅)’, 견본수묵, 13.5*20.3㎝(오른쪽)탄은 이정(1554~1626)의 ‘풍죽(風竹)’, 견본수묵, 71.5*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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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지구 일산위시티 저층 녹지 조경 특화해 인기
저층도 이젠 로열층…녹지 조망권 프리미엄 주목 일산 위시티 저층 녹지 조경 특화해 인기 식사지구 일산 위시티 -일산자이, 100개의 정원 2200여 그루의 명품 소나무 -위시티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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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의 미인별곡 | 최초의 10대가수여왕 왕수복
관련사진기생가수로 데뷔해 등으로 일약 스타가 된 왕수복. 한 시대는 다양한 인간의 얼굴을 품는다. 1933년의 남자현과 왕수복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그해는 만주의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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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3) 쉬베이훙
▲1950년 1월 초대 중앙미술학원 원장에 취임한 쉬베이훙은 치바이스를 다시 교수로 초빙했다.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치바이스. 김명호 제공 치바이스(齊白石·제백석)는 원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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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알아본 쉬베이훙, 목수 출신 화가 교수로 모셔
1950년 1월 초대 중앙미술학원 원장에 취임한 쉬베이훙은 치바이스를 다시 교수로 초빙했다.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치바이스. 김명호 제공 치바이스(齊白石·제백석)는 원래 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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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전시 外
◆전시 ▶대한민국현대한국화회 정기전 및 올해의 작가상전=한국화대전 공모 입상작과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이 함께 전시된다. 구남진·금대현·김동환·김명해 등 40여 명 참여. 12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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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박병춘, 공사판서 구르며 용이 된 화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옛날 옛적 얘기를 한 보따리 끌어안고 사는 화가 박병춘(44). 충북 영동 산골짜기 소년이 갖은 시련을 헤치고 뒤늦게 홍익대 미대에 입학한 뒤 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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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유위진 회장 아들 유재응씨의 증언
j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는 다섯 번 결혼했습니다. 첫째 부인인 위안룽이 일본 군관의 사생아를 뱄고, 화가 난 푸이는 그 아이를 아궁이 불에 던졌다고 자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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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유천 오수철 사군자전’ 外
◆‘유천 오수철 사군자전’이 19~25일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매화·난초·국화·대나무에 서린 군자의 기상을 현대적 필법으로 탐구해온 유천이 문인화 정신을 살린 근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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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저 어울림의 무늬, 옛 판화서 미래 디자인을 보다
얼음이 갈라진 틈으로 매화가 피어나고 대나무가 자란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상징하는 빙열매죽문판. 지금 봐도 감각적인 패턴이다.판화는 판을 이용해 찍어낸 그림이다. 그림(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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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크리스마스 이브 … 즐거워라, 빛의 나라
겨울에 빛은 더욱 매혹적으로 느껴진다. 추운 겨울, 색색의 빛이 눈 앞에서 환히 빛나는 모습은 어딘가 비현실적이다. 빛을 빤히 보고 있자면, 따뜻하고 밝은 빛의 세계가 진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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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2009 아름지기 아카데미일시 11월 26일 오전 10시장소 삼성미술관 Leeum 강당 입장료 1만원(사전 신청 시 50% 할인) 문의 02-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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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농촌 시장·마을 화폭에
농사를 지으며 틈틈이 그림을 그려 첫 개인전을 여는 길종갑씨가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화천군 제공] 길종갑(46)씨는 농민이다. 그는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서 2만㎡ 규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