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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올린 고물들, 신전이 되다: 최정화 작가 개인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개인전 시작한 작가 최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설치된 최정화의 '민들레' 체코 프라하의 유서 깊은 성당 천장에 늘어뜨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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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차례상에 현대식 그릇 … 커피·피자도 올리고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가을 기획전시에서 제안한 현대 제사상. 상차림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아름지기]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멀리 있던 가족들이 모여 즐거워야 될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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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필수 코스 된 민속자연사박물관, 3300만 명 찾았다
이달 초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제주 전통어선 ‘테우’ 를 보고 있다. [중앙포토] 제주도에 있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전국 341개 공립박물관 중 최초로 누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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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픽셀로 구현한 한국 문화유산 3만 점
━ 구글, ‘코리안 헤리티지’ 프로젝트 오픈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출입금지 지역인 덕수궁 정관헌 실내에 쑥 들어갈 수 있다. 360도로 화면을 돌려보며 유홍준 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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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고향 돌아온 국보 하회탈…박물관서 만나요
12세기 고려 중엽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자리에는 허씨들이 터를 잡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우환이 계속돼 마을 사람들의 걱정이 컸다. 그러던 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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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60년대 추억의 이발소로 떠나는 여행
1956년 문을 열고 2014년 폐업한 중앙이용원 사진. 백경서 기자 "예전 이발소는 동네 사랑방이었습니다. 겨울에는 연탄난로를 피워놓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막걸리를 나눠 마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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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에서 종갓집까지 … 소금 쫓아다닌 30년
소금 사진 앞에 선 이동춘 작가. [사진 포토스퀘어] ‘소금은 열두 가지 반찬을 만든다.’(한국) ‘소금은 절반의 음식이다.’(독일) ‘빵과 소금은 거절하지 않는다.’(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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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어린이 옷엔 무병장수를 비는 부모의 염원이 담겼다
태어난 아이가 가장 처음 입는 옷을 '배냇저고리'라고 부른다. 갓 태어난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입히고 벗기기 쉽게 넉넉하고 간편하게 만든 옷이다. 이 중 1900년 전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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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공예는 삶을 담는 그릇, 나만의 특별한 1주일
공예품은 아름다움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 그것이 무엇이든 일상에서의 쓰임이 반드시 있다. 편리한 쓰임과 더불어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생활용품. 이것이 바로 공예의 진정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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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세계유산 등재 추진하는 한국전쟁기 ‘임시중앙청’
부산시는 ‘한국전쟁기의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8건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문화재청에 등재 신청을 한 결과 조건부 잠정목록에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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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17·18세기 탐험가에게 한국·울릉도·동해는?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 1728~1779) 선장이 가보지 못한 곳을 탐험하라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을 받은 탐험가 장 프랑수아 라페루즈(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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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인의 밥상
박정호 논설위원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KBS ‘한국인의 밥상’이다. 탤런트 최불암이 전국을 돌며 우리네 살림살이를 구수하게 풀어낸다. 마을 마을 사연이 없는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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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산들은 어디로 갔을까
비가 오락가락했던 지난주, 두 개의 우산이 내 곁을 떠났다. 하나는 귀갓길 택시에 두고 내렸고, 다른 하나는 거센 바람 때문에 살이 부러져 지하철 휴지통으로 직행했다. 역 내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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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신십장생
박정호 논설위원시쳇말로 추억놀이 같았다. 다 쓰고 난 볼펜 몸통에 몽당연필이, 그리고 펜촉이 꽂혀 있었다. 예전엔 흔한 풍경이었지만 지금 보니 되레 새롭다. 중학생 시절 누런 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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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비추는 죽음이라는 거울
김경수의 ‘304 Memorial(2014. 04. 16)’ 경기도 광주·이천·여주는 대한민국 도자기의 산실이다. “전국 1900여 개의 도자기 제작소 중 53%가 경기도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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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울산공단 작업복
박정호논설위원 돌풍을 일으켰던 포켓몬고 게임의 영향일까. 박물관에도 증강현실(AR) 기법이 들어왔다. 기능은 간단하지만 제법 쓸 만하다. ‘울산의 기억’ 앱(APP)을 내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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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떡ㆍ오징어순대…투박한 감칠맛에 침이 꿀꺽
메밀전병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감자떡은 원래 구황(救荒)식품이었다. 산골의 길고 긴 겨울, 먹을 것이 떨어진 사람들은 곳간에 쟁여두였던 감자를 갈아 주물주물 떡을 빚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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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2017년이 '붉은 닭의 해'가 된 까닭은
앞서 진행한 닭 청문회 잘 보셨나요? 닭의 답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예부터 닭은 인간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특별한 존재가 됐습니다.올해는 닭이 주인공인 해이기도 하죠.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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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라니 고려청자·청화백자에 담긴 뜻은…
한국인의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전통 유물과 현대 작품이 한데 모였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옛것과 새것이 어울리니 한층 여유롭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에 눈이 즐겁다. 전시장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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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용과 돼지의 다툼
박정호 논설위원동심으로 돌아가니 모든 게 새롭다. 지난 18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부속 어린이박물관, ‘신화 속 동물 이야기’ 상설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전시장 초입은 신라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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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박정호논설위원이 할아버지, 참으로 꼼꼼하다. 충북 충주에 사는 농부 임대규(82)씨 얘기다. 지난 59년 동안 자기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을 깨알같이 적어놓았다. ‘기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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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고봉수 홍익대 조소과 교수의 ‘니케의 날개-재현의 비재현’전 外
◆고봉수 홍익대 조소과 교수의 ‘니케의 날개-재현의 비재현’전이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1,2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고대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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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하나인데 장모는 100명이여”
전시장 입구에 탁상달력이 놓여 있다. 1986년 6월이 펼쳐져 있다. 한 달 일정이 빼곡하다. 9일부터 14일까지 강릉단오제 취재다. 그 옆에 붙은 작가의 메모. “강릉 단오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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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관람객이 만지고 맛보고 평가하고…30만 명이 다녀간 ‘밥상지교’전
유종하(흰색 조리복) 셰프가 20일 음식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전시장에 음식점이 들어왔다. 마트도 있다. 관객은 구경꾼이 아니다. 식당 손님처럼 음식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