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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세 시간 기다려 찍은 사진
충청북도 보은 내북, 1997 ⓒ강운구 어떤 대상을 보자마자 찍을 수도 있고 기다렸다가 때가 오면 찍을 수도 있다. 길게는 1년 가까이를 바칠 수도 있다. 이 사진은 장승(동자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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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법정 스님의 자취
전남 순천 2004. ⓒ강운구 이번에는 가운데에 흰 공간을 감싼 길고 큰 틀이 하나만 있다. 그것은 여전히 나무 그림자 그림으로 차 있다. 사선으로 누웠던 그림자가 수직의 벽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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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그림자가 그린 네 폭 병풍
대구시 달성군 구지, 2012 완성된 그림자란 없다. 그것은 시간을 따라 자동인 듯이 슬슬 기며 달라지다가 어떤 순간에 갑자기 사라진다. 그런 덧없는 그림자를 네모난 틀(프레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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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컬러다, 매화 피는 봄은
전남 광양 다압, 1991 요즘은 ‘천연색 사진’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말이 ‘컬러 사진’으로 되었다가 이젠 그저 ‘사진’이다. 거의 모든 사진이 ‘컬러’이므로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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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강운구의 쉬운 풍경 오래된 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 내설악, 1973길을 보면 떠나고 싶다. 갔던 길도 또 가보고 싶고, 다른 길로도 가고 싶다. 그간 어지간히 쏘다녔지만, 이 땅에서 못 가본 길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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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다큐 사진의 대가, 후배들 ‘모델’로 서다
대부분의 사진가는 그이 앞에만 서면 덜덜덜 떨며 사진을 찍는다. ‘꼿꼿’ 강운구(69) 선생 얘기다. 사진 동네에서 ‘제 성질대로 다 살았다’고 일컬어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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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한국 사진의 왕고집, 강운구
사진가 강운구(69), 언제 봐도 깔끔하다. 20년 가까이 관찰해왔지만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한 여름에도 면 재킷까지 갖춰 입는다. 넥타이 없는 셔츠의 목 단추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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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시간과 겨루며 슬프지 않은 건 오직 사진뿐 …
강운구 사진론 강운구 지음, 열화당 376쪽, 2만원 강운구(69)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빌린 카메라로 처음 사진을 찍은 이래 50여 년을 사진가로 살고 있다. 일간지 사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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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혼을 빼놓는 카메라 & 혼을 담아내는 사진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2 이상엽 등 글.사진, 청어람미디어, 331쪽, 1만7000원 사진, 예술로 가는 길 한정식 지음, 눈빛, 231쪽, 1만2000원 좋은 사진을 찍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