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주말을 빛나게 할 뉴스레터 서비스 '문화 비타민'입니다. 매주 금요일 음악ㆍ방송ㆍ영화ㆍ문학ㆍ미술 등 각 분야를 담당하는 중앙일보 문화팀 기자들이 놓치면 아쉬울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는 서평과 책 소개를 담당하는 이후남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사막에서 나온 12만년 전 유물,

샤르자의 고고학 유적 투어

샤르자 믈레이하 고고학 센터 주변의 사막. 이후남 기자

지난주 중동의 사막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샤르자국제도서전 취재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간 길이었죠.

아랍에미리트라면 흔히 사막보다 초고층 빌딩이 먼저 떠오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톰 크루즈가 아찔한 액션을 선보인 부르즈 칼리파가 대표적이죠. 영화 촬영 당시는 정식 완공 전이었지만 이제는 초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주변에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 [사진 샤르자도서청]

도서전이 열린 행사장 주변 역시 고층 건물이 많은 지역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7개 토후국으로 이뤄진 나라입니다. 샤르자는 그중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토후국입니다.

도서전 행사장 주변으로는 호수처럼 둥글게 해변도 펼쳐져 있습니다. 덕분에 도서전 현장만 아니라 이런 해변이 주말 저녁 가족 나들이 등을 나온 사람들로 제법 붐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샤르자의 야경. 이후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