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산업은 K인디 브랜드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뉴스1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Beauty of Joseon, Rice Sun Organic Sunscreen)’
‘마녀공장 클렌징 오일(ma:nyo Pure Cleansing Oil Korean Facial Cleanser)’
‘자작나무 수분크림(ROUND LAB Birch Juice Moisturizing Cream)’
최근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잘나가는 화장품 이름들이다. 대기업이 아닌, 이른바 ‘K인디(중소기업) 화장품’의 선전으로 K뷰티 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평 속에 처음 급성장하던 시절은 2013~2015년이다. 당시 경제 호황기이던 중국에선 한국 마스크팩·세럼·쿠션 등을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중국 따이공(보따리상)들은 한국 화장품 로드숍(가두점)을 돌며 미샤·토니모리·에뛰드하우스·이니스프리 등을 싹쓸이해 갔다. 그러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2020~2022년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K뷰티 업계는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미국 Z세대(젠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생)가 신규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화장품이야말로 한국의 진짜 성장산업”이란 말까지 나온다. 머니랩이 제2의 K뷰티 훈풍의 현주소와 투자 정보를 소개한다.
소셜 플랫폼 틱톡에서 한국 화장품의 스킨케어 루틴을 보여주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틱톡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아마존에서 잘 팔리는 K화장품의 공통점
-미국 Z세대가 원하는 화장품의 조건
📌Point 2 아모레·LG생건 전성기는 끝났나
-중소 브랜드 호황 속 대기업의 생존 전략은
📌Point 3 인디 브랜드, 로드숍 흑역사 재현?
-로드숍과 인디 브랜드 같은 점, 다른 점
-K뷰티 산업의 구조적 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