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성전자는 테크 기업인가요, 제조 기업인가요?
A: 삼성전자는 주로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스마트폰·TV·냉장고·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기술적 혁신과 연구개발(R&D)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어 테크놀로지 기업으로도 인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제조업과 기술 개발을 결합한 종합적인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내놓은 답변이다. 머니랩이 이런 질문을 던진 이유는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해외 테크 기업이나 반도체 제조 기업과 비교해 주가가 너무 낮아서다. AI가 일상을 바꿀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증시 주도주로 ‘팹(Fabulous·놀라운)4’를 꼽기도 했다. 주인공은 엔비디아·메타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닷컴으로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이다.
AI의 수혜는 반도체 생산 기업들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은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도 55.5% 올랐다. 하지만 한국 대표 기업이자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기간 26.9%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만 ‘AI 군비경쟁(軍備競爭)’의 낙수효과를 누리지 못한 셈이다. 왜 그럴까.
삼성전자가 테크기업으로든, 제조기업으로든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는 이유는 뭘까. 이 답에 ‘10만 전자’의 향방이 달렸으니, 삼성전자 투자 여부에 꼭 참고하기 바란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F4’ 고공행진에 삼성전자만 소외
-‘삼성전자=테크’ 이미지 ‘여기’에 달렸다
📌Point 2 제조기업으로 보는 시선
-10년째 같은 제품 판매, 매출도 제자리
-삼성은 왜 SK하이닉스에 왕좌를 내줬나
📌Point 3 테크기업으로 보는 시선
-“세계에서 가장 싼 AI 기업”
-삼성의 반전 카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