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왜 오프사이드 뒷북 쳐? 버럭한 당신은 ‘축알못’이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3.29

우리 사회 다른 여러 분야와 마찬가지로 축구도 21세기 들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술의 세분화·다양화 추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ICT 기반의 과학기술까지 더해지며 축구에 새로운 개념과 용어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다소 생소하더라도 꼭 알아둬야 할 용어나 개념이 적지 않습니다. 그중 이른바 ‘축잘알’(‘축구를 잘 아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만 엄선해 ‘레드재민’이 소개합니다. 만약 이 글에 제시한 모든 내용을 다 알거나 이해하고 계신다면? ‘중앙일보+레드재민 공인 축잘알’로 인정해 드립니다.

“월드컵 때면 3000만 명이 다 감독이 되어 죽여라 살려라 하는 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의 볼멘소리다. 해당 발언에 발끈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웃으며 무릎을 친 이도 적지 않았다. 어떤 의미를 담아 한 말인지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세상 어디서나 축구는 원래 그렇다. 누구나 다 안다. 선발, 기용, 교체, 전술 등 어느 분야에서도 자칭타칭 ‘전문가’들이 넘쳐난다. 정말 흥미로운 건, 그렇게 뻔한 축구가 깊이 들여다볼수록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실이다. 경기 환경이 바뀌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용어가 쏟아진다. 당신의 충실한 ‘방구석 전문가’ 생활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요즘 축구 상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이것만 외워도 당신은 최소한 ‘축잘알’ 소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