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100억대 저택, 여러 대의 수퍼카 등 회삿돈 수백억원으로 초호화판 삶을 살다 횡령·배임·사기 등의 혐의로 나란히 구속 수감된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부회장 스토리(3월 21일 〈나란히 한남 100억 집 쥐었다, 회장·부회장네 ‘기막힌 비밀’〉)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 어떻게 저런 일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나 등입니다. 그러면서 많은 궁금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회사 회장은 어떻게 30살의 나이에 ‘회장님’이 됐는지, 회장과 부회장은 어떤 관계인지, 중국 돈을 끌어들인 ‘최초의 외자 유치 건설사’라고 하는데 맞는 얘기인지 등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전편에 못다 한 얘기도 전해드리겠습니다.
# 회장, 부회장은 누구?
미국 유학 중 만난 중국 재벌의 딸과 결혼한 후 장인의 돈 수백억원으로 법정관리 상태의 한국 중견 건설회사를 인수, 30살에 ‘회장님’이 된 사나이.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인 장인이 말기 암 상태이고, 처형과 처남은 어려서 자신이 곧 중국 사업체를 챙겨야 할 사람.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을 소개한 이 사람이 1981년생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