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선 계란 60개가 1000원…남는 게 있냐고? 당연하지!

  • 카드 발행 일시2024.03.26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삼성전자 TV도 OO에서, 1000원 딸기 OO 공습

요즘 국내 유통업계에선 하루에도 수십 건씩 이 회사 관련 기사가 쏟아집니다. 마동석을 광고모델로 앞세운 중국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죠. 지난해 시작된 알리의 공세는 기사 제목처럼 ‘공습’ 수준입니다. 저가 중국산 공산품으로 유혹하더니, 이젠 한국 제품까지 내세웁니다. 사이다(롯데칠성), 라면(농심), 우유(남양유업), 샴푸(LG생활건강), 화장품(아모레퍼시픽), TV(삼성전자)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심지어 햇반·비비고(CJ제일제당) 제품은 제조사 쇼핑몰(CJ더마켓)보다 쌉니다. 내일(27일)까지 진행하는 창립 14주년 할인 행사에선 계란 60개, 파인애플 2개 등을 1000원에 팔고 있죠.

장기전도 대비합니다. 3년 동안 총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한국 시장에 투자하고, 그중 2억 달러(약 2630억원)는 물류센터를 짓는 데 씁니다. 축구장 25개(18만㎡) 크기라고 하네요. 약점인 배송까지 보완하겠다는 거죠.

알리는 왜 이렇게 한국 시장에 목숨을 걸까요. 여기엔 알리의 모회사 알리바바그룹(알리바바)을 비롯한 중국 ‘빅테크’의 남모를 사정이 숨어 있습니다.

📃 목차

◦ 알리바바는 원래 이걸 잘했다
◦ ‘전당포’ 설화로 시작된 공동부유 역풍
◦ 살기 위해 새장 나선 중국 빅테크
◦ “땅파서 장사하나”…쿠팡보다 싼 이유
◦ 여전한 짝퉁·음란물 천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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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자 더]신의 한수 ‘마동석’, 선택한 진짜 이유
📌[400자 더]삼성·LG보다 비싸도 잘 팔린다

알리바바는 원래 이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