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간 건 캘러웨이, 빠른 건? 주말 골퍼가 드라이버 쳐봤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3.20

올해 출시된 드라이버의 화두는 관용성이다. 빗맞아도 제대로 친 것 비슷하게 간다고 한다. 테일러메이드와 핑은 물리학 숫자를 내세웠고 캘러웨이는 인공지능을 이용했다고 광고한다.

관용성이 높다는 건 실수해도 용서해 준다는 뜻이다. 일관되지 못한 스윙을 비교적 일관되게 만들어 준다는 얘기다.

따라서 관용성을 측정하려면 일관성 없는 샷들을 친 후 결과가 어떤지 봐야 한다. 그러나 용품업체들의 로봇 테스트는 어택 앵글, 헤드 패스, 임팩트 시 페이스의 수직 정렬 정도가 모두 ‘완벽한’ 스윙에서 힐이나 토 쪽을 때려 실험한다.

골프클럽의 주요 소비자인 일반 골퍼들은 그렇게 스윙하지 않는다. 페이스 정가운데를 맞히지 못하는 것은 물론 스윙 궤도, 페이스 각도 등도 들쭉날쭉이다.

그러니 관용성 테스트로는 스윙 머신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스윙을 통한 테스트가 낫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에는 프로들의 클럽 리뷰가 많다. 그러나 관용성 중시 클럽은 미숙련자를 위한 제품일 테니 멀리 똑바로 치는 프로보다는 주말 골퍼의 스윙으로 하는 테스트가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골프인사이드는 2024년 신제품 드라이버 4개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클럽은
-테일러메이드 Qi10 맥스
-핑 G430 맥스 10K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맥스D
-젝시오13이며
평균 타수 80대 후반에서 105타의 남성 세 명이 테스트했다.(자세한 스펙 및 실험 방법 기사 후반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