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꽂힌 ‘동네 원전’…“AI 시대, 한국도 대안 없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3.19

Today’s Topic
빌 게이츠·샘 올트먼도 꽂힌
게임체인저 ‘동네 원전’ SMR

PC시대 주역 빌 게이츠와 생성 인공지능(AI)시대를 연 샘 올트먼.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의외의 분야에 있다. 원자력 발전이다. 먼 바닷가에 대규모로 짓던 우리가 아는 그 원전이 아니다. 대형 원전을 10분의 1 크기로 줄인 ‘미니원전’, SMR(Small Modular Reactor)이다. 빌 게이츠는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직접 설립했고, 샘 올트먼도 2014년부터 SMR 개발사인 ‘오클로(Oklo)’에 투자했다.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꿨고, 또 바꾸고 있는 이들이 왜 중후장대한 하드웨어 원전에 꽂혔을까. 뜯어보면, 이면엔 AI 패권을 잡기 위한 빅픽처가 있다는데. 그런데 SMR 안전하긴 한 건가. AI시대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SMR, 도대체 뭐길래.

💬목차

1. AI의 주식(主食), 전기
2. SMR, 뭐가 다른가
3.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
4. SMR, AI 집밥이 되려면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1. AI의 주식(主食), 전기

사람이 밥을 먹어야 힘을 내듯, AI도 전기가 있어야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용자 요구를 처리한다.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돌릴 전기 쟁탈전은 AI시대 개막과 함께 예고된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