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광주 꽂은 청년의사…‘민주당 지지자’ 그를 바꾼 것

  • 카드 발행 일시2024.02.2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중앙일보가 개발한 ‘2024 정치성향테스트’에 참여했다. 박 위원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했지만, 여느 의사와 달리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가감 없이 드러낸 사회참여형 의사였다. 특히 2022년 대선 땐 윤석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어떤 정치 성향을 가졌기에 국민의힘 후보로 민주당 텃밭인 호남 광주에 출마했을까. 36개 문항에 대한 그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 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첫 비대위회의를 열고 박은식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첫 비대위회의를 열고 박은식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 위원은 198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엔 민주당 계열 정당을 지지했지만,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2020년 출범한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를 지낸 그는 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광주 정신’이던 자유민주주의와 도덕성이 완전히 바닥을 기는 모습을 봤고, 범죄자 조국을 옹호하는 광주 지식인을 보며 민주당에서 완전히 돌아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