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한국 증시에서 핵심 용어 하나만 꼽으라면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이 빠질 수 없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정책이 도입되면 그동안 낮게 평가돼 온 기업의 주가가 정상적인 자리를 찾아갈 거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달궜다.
실제로 금융회사와 같이 ‘만년 저평가’ 종목으로 여겨지던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최근엔 공기업 경영 평가에도 주주 가치 제고 요인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한국전력·지역난방공사 등 상장 공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금융회사나 공기업의 폭등은 국내 증시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광경이다.
하지만 이런 의문도 제기된다. 그동안 그것도 꽤 오래도록 주가가 오르지 못한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PBR이 낮아 ‘저평가주’로 분류는 되지만, 실상은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종목이고 지금의 주가 자리가 정상적인 것은 아닐까. 실제 전문가들은 “주가가 안 오르는 종목을 들여다보면 다 이유가 있다”고 지적한다. 단지 저PBR 종목이라고 섣불리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다. 머니랩이 여러 전문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저PBR 종목 가운데 옥석을 가려 봤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 PBR이 뭐길래
-어떤 정책 나오나
📌Point 2 만년 저평가… 이유 있다
-저평가주, 진짜 저평가 맞나
📌Point 3. 보석같은 종목찾기
-저평가 해소의 조건
-저평가 해소 종목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