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터뷰에서 만난 사람
졸부나 하는 컬렉팅은 하지 마세요
위 사진 속 차량은 클래식카 마니아 사이에서 ‘전설의 튜닝카’로 통합니다. 600만원 주고 구입한 1988년식 BMW E30 중고차에 무려 2억원을 투입해 튜닝한 결과물입니다. 이 ‘작품’을 만든 김태중 작가를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습니다.
미술계 사람들이 아트 상품 제작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시절, 김 작가는 자기 작품 이미지를 일종의 ‘굿즈’로 만들어 팔아 이른바 ‘스타 작가’가 되었어요. 그는 시대적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대중을 즐겁게 해주는 엔터테이너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2000년대 초반, 호황기 미술시장을 직접 경험한 김태중 작가는 지금 미술시장에서는 컬렉터들이 어떻게 행동하기를 권할까요? 어떤 갤러리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 아트페어 대신 들여다볼 만한 공간은 어디인지 작가의 시선으로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작가들의 차가 매주 바뀌던’ 호황기의 미술 시장
✓ 컬렉팅할 때 지속 가능한 작가 어떻게 찾죠?
✓ 이런 갤러리 꼭 피하세요!
✓ 내 예산 안에서 지혜롭게 컬렉팅하는 방법
✓ 비싼 와인과 예술작품의 상관관계
✓ 컬렉팅은 작품에 대한 투자가 아니다!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 안녕하세요. 다양하게 작업을 하는 김태중입니다.
- 저희가 오늘 가나 아틀리에에 나왔습니다. 가나 아틀리에에 계신 지 꽤 오래되셨어요. 요새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 제 작업에 제일 중요한 모티브가 제가 뭐에 빠져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음악이 될 수도 있는데 (한동안은) 자동차에 빠져 있다가 자동차로 작업하고 또 오토바이에 빠져 있다가 오토바이로 작업하고 그랬죠.
김태중 작가가 직접 튜닝한 클래식 자동차.
- 제가 언젠가 중고차 사이트를 이렇게 보다가 작가님이 그리신 그 작품 BMW 차가 나온 걸 본 적이 있어요.
- 전설의 차입니다. 클래식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다 아시는, 저를 몰라도 그 차는 아시는 차입니다. 그 차 작업을 할 때 중고차 시장에 가서 그때 한 600만원 주고 차를 사서 작업하는 데 한 2억원 정도를 썼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음악, 오디오에 빠져서 이 오디오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