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조 날렸는데 “바닥 아니다”…서학개미, 테슬라 팔아 말아?

  • 카드 발행 일시2024.01.31

머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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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고속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혹한기를 맞았습니다. 전기차 에너지원인 2차전지(배터리) 산업도 침체에 빠졌죠.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기차 대장주이자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의 상징인 테슬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2차전지주가 줄줄이 고꾸라진 겁니다.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제 상승 동력이 식어버린 걸까요. 고민되는 투자자라면 머니랩이 2회에 걸쳐 짚어드리는 전기차 & 2차전지편에 꼭 주목하길 바랍니다.

자그마치 100억 달러, 한화로 13조4000억원이다. 국내 개인투자자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 한 종목에 투자한 액수다. 미국 주식인데 ‘국민주(株)’급이다. 테슬라의 인기 비결은 전기차의 아이콘이란 이미지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괴짜 리더십’,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다. 한 번이라도 재미를 본 사람들은 테슬라에 대한 믿음이 종교처럼 굳건해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란 말까지 유행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190.93달러로 내려앉았다. 한 달여 만에 27% 빠지고, 시가총액은 266조원 이상 증발했다. 테슬라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에 대한 의심이 커진 탓이다. 실제 기술력이 포장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M7(매그니피센트 7, 대형 기술주)에서 빠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제 투자자를 괴롭히는 질문은 ‘주식을 사야 할 때냐, 아니냐’다. 이미 원금을 까먹고 있다면 본전 생각에 ‘물타기를 할까’ 고민할 법도 하다. 인공지능(AI)이 대세인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계속 담아도 되는 걸까.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테슬라 비관론은 어디서 나오나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사의 ‘가격 경쟁’
-미래 성장동력 살펴보니

📌Point 2 주가는 바닥 찍었나
-미국 금융사가 목표주가 내리는 근거

📌Point 3 테슬라 주식 팔까 말까
-당장 파는 건 좋은 선택 아냐, 왜
-신규 투자자라면 이것부터 따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