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코인보다 한우를 사라…‘수익률 15%’ 소테크 예찬

  • 카드 발행 일시2024.01.25

Today’s Interview
‘우(牛) 테크’ 플랫폼으로 소고기 혁신
‘뱅카우’ 운영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

“소 팔아 자식 대학 보낸다.” 1970년대 인구에 회자되던 말이 2024년, IT 투자업계에서 다시 나온다. 소를 여럿이 나눠서 투자한 뒤 수익을 공유하는 조각투자가 IT 기술로 가능해지면서다. 조각 투자는 값비싼 자산의 소유권 등 권리를 쪼개 다수가 나눠 갖는 투자 방식. 금융당국이 지난해 8월 투자금융계약 증권을 통해 합법적으로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길을 터주면서 관심이 뜨거워졌다. 부동산(카사코리아·루센트블록), 저작권료 청구권(뮤직카우), 미술품(아트앤가이드·테사·소투)에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산은 한우(뱅카우)다.

그런데 소 한 마리를 여럿이 나눠 투자한다면 돈은 벌 수 있는 걸까. 수억원이 넘는 다른 대체투자 자산 대비 매력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난 스탁키퍼(뱅카우 운영사) 안재현 대표(38)는 “소는 미술품이나 음악 저작권 등 다른 조각투자 대상보다 더 매력적이고 주식·코인보다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UC버클리 경제학과 졸업 후 종합무역상사에서 일한 ‘상사맨’. 안 대표에게 ‘우(牛) 테크’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목차

1. 조각투자, 소에 꽂힌 이유
2. 국내 소 시장 22조원
3. 그런데 소 투자, 안전한가?
4. 소고기의 ‘하림’ 가능할까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1. 조각투자, 소에 꽂힌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