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발레팬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불후의 고전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부터 발레 거장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인어공주’ 초연과 발레 블록버스터 ‘라 바야데르’, 유니버설발레단에 무용계 최고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당스’ 상을 안긴 ‘코리아 이모션’까지 창작과 고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국립발레단 라인업 중에는 발레 거장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인어공주’가 눈에 띕니다. 덴마크 극작가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05년 로열 덴마크 발레단이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와 함께 제작했고, 그해 코펜하겐에서 초연했습니다. 국내에서 발레 ‘인어공주’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맞습니다.
발레 '인어 공주'의 한 장면. 존 노이마이어의 작품이다. 사진 국립발레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