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에서 빠루 오해까지…나경원, 알고보니 ELPD였어?

  • 카드 발행 일시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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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프랑스 여전사 잔다르크에 빗대어 ‘나다르크’라 불린다. 서울대 법대-판사-국회의원-보수 최초 여성 원내대표로 이어지는 이력은 모든 여성 정치인의 선망 대상이다. 지적인 외모로 처음엔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을 지닌 두 아이의 엄마다.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서도 그의 싹싹함은 정평이 나 있다.

‘정치인 나경원’을 설명하려면 2019년 원내대표 시절을 빼놓을 수 없다. 민주당 주도로 펼쳐진 준(準)연동형 비례제 선거법,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그는 반대 투쟁에 앞장섰다. 당시 ‘빠루’(쇠 지렛대)를 잠시 집어 보인 장면 때문에 강경파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원내대표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도 적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저는 원칙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늘 대화하고 타협하는데, 당시 선거법과 공수처법만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두 법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