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만 했던 판사 ‘한’ 푼다? 이수진 공격 본능 뭐길래

  • 카드 발행 일시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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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이수진(서울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판사 출신 공격수’다. 흔히 정치권에는 “검사·변호사 출신은 공격에 능하고, 판사 출신은 경청을 잘한다”고 하지만, 이 의원은 다르다. 판사 시절 입을 굳게 다문 채 양측의 법정 공방을 지켜보기만 했던 한(恨)을 풀 듯, 여의도에선 누구보다 자기 할 말 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같은 당 의원에게도 “왜 해외 출장을 짬짜미로 갔느냐”고 따져 묻고, 장관을 향해 쏘아붙이듯 질문을 했다가 ‘취권 수진’이라는 역공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 생활 내내 ‘약자 보호’에 힘써 왔다. ‘판사 출신 엘리트’라는 겉으로 보이는 이력과 달리 열한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보호대상자로 다섯 식구가 한 방에서 생활하며 공부했던 이 의원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