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 나라 주식 빛난다” 월가 황제 픽한 멕시코 투자법

  • 카드 발행 일시2023.12.27

머니랩

미국의 수퍼 긴축 속에서도 자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올해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국가가 있습니다. ‘인도’를 떠올린 투자가 많을 건데요. 정답은 의외로 ‘멕시코’입니다.

멕시코도 인도처럼 중국을 대신할 투자처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테슬라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의 소비시장인 미국과의 지리적 접근성부터 관세 특혜까지 부여받고 있어서입니다. 올해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3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설치된 테슬라의 공장 건설을 알리는 광고판. 테슬라는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AFP=연합뉴스

올해 3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설치된 테슬라의 공장 건설을 알리는 광고판. 테슬라는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AFP=연합뉴스

멕시코는 인도처럼 ‘내년 주식 투자자에게 빛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투자 구루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머니랩에서 인도 공략법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멕시코 공략법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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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주목받는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과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니어쇼어링(Nearshoring)’ 효과 때문입니다. 인도와 달리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바닷길을 이용하지 않고 철도와 트럭 운송 등 육로를 이용해 상품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임금도 매력적입니다. 2020년 기준 중국 제조업의 시간당 평균 인건비가 6.5달러였는데, 멕시코는 4.82달러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