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칼 겨눴다…‘검색 제왕’ 구글이 위험하다

  • 카드 발행 일시2023.11.21

Today’s Topic
검색의 지배자,
칼 끝에 서다

‘검색의 제왕’ 구글의 현금 주머니가 위태롭다.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 얘기다. 지난 9월 시작된 재판에서 양측은 구글의 검색엔진 시장 독점이 불법인지를 두고 ‘강대강’으로 맞붙고 있다. 미 정부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빅테크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줄줄이 패소했다.

구글의 속도 타 들어간다. “구글 역사상 최대의 법률적인 위협”(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직면한 탓. 자칫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다.

법정에 나타난 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비롯해 애플과 삼성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출석했다. 이들이 입을 열때마다 빅테크의 이합집산, 구글의 사업방식과 기밀이 낱낱이 공개되는 중. 미 정부와 구글, 애플, MS가 다투는 현실판 ‘빅테크 법정 드라마’의 결말은 무엇일까. 재판의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