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연 이자 3.6% 준다? 1년 만에 6.7조 쓸어간 ETF

  • 카드 발행 일시2023.11.14

머니랩

역대 최단 기간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상장지수펀드(ETF)는?
     30년 동안 연간 3.5%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ETF는?

정답은 요즘 채권 개미(채권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를 끄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입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는 9월 12일 상장한 이후 29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단 기간이죠. 코스콤에 따르면 11월 10일 기준 순자산은 1조4282억원입니다.

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53-09 국고채 상품은 2053년 9월 10일까지 보유하면 예상 수익률은 연 3.68%입니다. 30년간 안정적으로 연 3.68%의 이자(연환산 예상 기대수익률)를 챙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국내 증시에 27개 상장돼 있습니다. 코스콤에 따르면 1년여 만에 전체 순자산은 이달 10일 기준 6조7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단기간에 입소문이 난 것은 ‘팔색조 매력’ 때문입니다.

투자자가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와 함께 원금 손실 없이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포트폴리오를 짤 때 만기가 비슷한 채권들로 구성한 덕분이죠.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 비교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만기 이전에 팔아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투가 기간 중 시장 금리 하락으로 보유한 채권 가격이 오른 경우입니다.

머니랩은 ‘증시에 상장된 정기예금’이라고 불리는 만기매칭형 ETF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3가지 투자법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