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혈액형 굳이 따진다면…韓 AB형, 日 O형이 잘 친다

  • 카드 발행 일시2023.11.03

‘혈액형 B형 여성이 O형 남성을 좋아하게 하려면….’
‘혈액형 AB니까 집이 아니라 독서실에서 공부해야 한다.’

한국에도 혈액형을 신봉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요즘 혈액형 성격론은 사그라들고 MBTI로 다 넘어가 버렸다.
그러나 일본의 골프 중계엔 이따금 선수의 혈액형이 나온다. 한국에선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지만, 일본에선 선수의 혈액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방송에도 나오는 것이다.

가령 프로 경기에서 19세의 선수가 잘한다면 나이가 어린데도 이렇게 잘하니 앞으로 더 크게 될 수 있겠다는 정보가 된다. 마찬가지로 혈액형 A형 선수가 공격적으로 경기한다면 신중한 성격의 A형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경기한다는 등의 유추를 하게 된다.

각 투어의 선수에 대한 정보 제공은 나라마다 다르다. 정치적 올바름이 중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는 혈액형은커녕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면서 선수 생년월일도 알려주지 않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는 선수 나이는 있지만 혈액형은 없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홈페이지에는 선수 프로필에 혈액형 정보가 있다. 골프를 잘하는 혈액형이 있는지 찾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