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에 대해 1가구 1주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인구가 지방에 집을 갖도록 장려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말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원 장관은 “국토를 좀 더 넓게 복합적으로 쓰고, 이에 대해선 다른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수도권은 연봉 15년치를 바쳐도 집을 마련할 수 없어 결혼·출산과 사회생활 포기로 이어지는 반면 지방에서는 연봉의 절반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수도권 인구가 지방에 집을 갖도록 장려해 한 주에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산·어촌에서 생활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게 “1가구 1주택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말인데요. 지방에 집을 사고 싶어도 2, 3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되는 순간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는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