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쁘지?” 동료는 모른다…최태원 ‘비밀 수업’ 듣는 그들

  • 카드 발행 일시2023.10.23

SK연구

유영상(53) SK텔레콤 사장과 곽노정(58) SK하이닉스 사장, 추형욱(49) SK E&S 사장 등 비교적 최근에 SK그룹 계열사 사장에 오른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장으로 선임되기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직강’을 수강했다는 점이다. SK그룹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는 사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인 ELP(Executive Leadership Program)를 통해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월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신임임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신임임원 패널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월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신임임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신임임원 패널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SK

SK그룹은 2017년부터 사내 리더 양성을 위해 ELP와 FLP(Future Leadership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 ELP가 주로 임원급을 대상으로 ‘미래 CEO’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라면, FLP는 그보다 더 젊은 직원을(팀장 이하급) 대상으로 하는 조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될성부른 떡잎을 미리부터 발굴하고, 경영자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해서 교육·관리하는 것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14명의 사장과 CEO가 배출됐다.

누가 대상자인지 알 수 없는 ‘비밀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