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펀드의 공격부터 오너 경영인 구속 사태까지-.
SK그룹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지배구조 이슈로 가장 많은 위기를 겪은 곳으로 꼽힌다. 1998년 9월 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회장의 지난 25년은 지배구조 고민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과정이기도 했다.
최태원 25년=지배구조 실타래 푸는 과정
현재 SK그룹은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지주부문인 SK㈜와 사업부문인 SK㈜ C&C, SK㈜머티리얼즈가 편제돼 있다. SK㈜는 SK이노베이션·SK스퀘어·SKC 등 중간지주회사를 거치거나 직접 지배하는 형태로 190여 개의 자회사·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SK는 최근 10여 년에 걸쳐 이 같은 지배구조 체제를 갖췄다. 계열사별로는 이사회 중심 경영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