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최태원 “Why Me?”…소버린이 파고든 SK 약점

  • 카드 발행 일시2023.10.16

SK연구

외국계 펀드의 공격부터 오너 경영인 구속 사태까지-.

SK그룹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지배구조 이슈로 가장 많은 위기를 겪은 곳으로 꼽힌다. 1998년 9월 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회장의 지난 25년은 지배구조 고민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과정이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2003년 2월 SK그룹 부당내부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중앙포토

최태원 SK 회장이 2003년 2월 SK그룹 부당내부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중앙포토

최태원 25년=지배구조 실타래 푸는 과정 

현재 SK그룹은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지주부문인 SK㈜와 사업부문인 SK㈜ C&C, SK㈜머티리얼즈가 편제돼 있다. SK㈜는 SK이노베이션·SK스퀘어·SKC 등 중간지주회사를 거치거나 직접 지배하는 형태로 190여 개의 자회사·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SK는 최근 10여 년에 걸쳐 이 같은 지배구조 체제를 갖췄다. 계열사별로는 이사회 중심 경영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