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골프 기자이자 작가인 존 페인스틴은 마크 트웨인의 명구를 인용해 PGA 투어 선수들의 생활을 묘사한 책 『A Good Walk Spoiled: Days and Nights on the PGA Tour』(망쳐 버린 좋은 산책: PGA 투어의 낮과 밤)에서 골프에서 속임수를 쓴 선수는 주홍글씨를 다는 것이라고 했다.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에서 혼외 자식을 낳은 헤스터 프린이 평생 달고 다닌 그 주홍글씨다. 골프에서는 스코어를 속이는 등의 치팅(cheating)을 주홍글씨와 연결한다. 한 번 적발되면 평생 속임수를 쓴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힌다는 얘기다.